신년가족음악회 '십이간지 동화이야기'-아이와 어른이 즐거운 동화 음악회 음악을 듣자



지인 비올리스트의 초대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신년가족음악회 '십이간지 동화이야기'를 유치원생과 초등생 조카들과 감상하고 왔다.

만5세부터 입장이 가능한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동화이야기가 어우러진 해설이 있는 이번 음악회는 짧은 곡들로 이루어진 1부 '용감한 꼬마재봉사'/하르샤니 곡과 2부 최한별 작곡의 초연 '십이간지 동화이야기'가 연주와 동시에 구연동화식 부연설명이 진행되어 매우 독특한 시간이었다.

마치 영화 음악과도 같이 스토리가 연상되는 풍부한 표현의 음악들과 거기에 연주 중에도 같은 리듬으로 회화적 상상력을 돕는 해설이 곁들여져 어린 아이들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음악에 푹 빠져 감상하였다.

한 번에 일곱마리, 실제로 파리 7마리를 잡은 꼬마 재봉사의 모험이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헝가리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티보르 하르샤니(1898~1954)가 피아노와 퍼쿠션 포험한 9인조 관현악 앙상블로 작곡한 것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클래식 악기와 음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휴식시간 후 2부 순서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전속작곡가인 최한별이 앞선 1부의 내레이션에 이어 본인이 작곡한 '십이간지 동화이야기'(화음프로젝트 Op.143)의 해설을 화려한 퓨전 한복차림으로 갈아입고 나와 연주가 진행되었다.

왼편에 자리한 스크린에 동화 일러스트 최보윤의 그림이 영상으로 나오면서 피콜로로 표현되는 쥐, 트롬본으로 소의 "음메~" 소리 등 설날 임금님께 세배를 가는 동물들의 순위경쟁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가 동물들이 연상되는 흥미로운 음악으로 연주되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즐겁게 감상을 했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은 살짝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다른 음악회와 달리 집중도가 높았고 음악과 구연동화라는 신선한 구성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어서 즐거운 음악회로 다음에도 기대가 된다.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