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이즈> 팀 버튼이 담은 거짓말 같은 실화 영화를 보자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어른들이 더 열광하는 독창적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이 본인의 작품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 '빅 아이즈'라는 그림에 관한 실화를 담은 영화 <빅 아이즈>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팀 버튼이 그동안 보여줬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미술 표현이 바로 이 눈이 비정상적으로 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눈 '빅 아이즈'에서 비롯된 것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먼저 포스터를 보면 전체에 가득한 '빅 아이즈' 그림과 하단에 두 명배우 에이미 아담스크리스토프 왈츠가 자리하고 있어 일찍부터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가 전개되면서 깨달은 것이 마치 지어낸 것 같은 믿기 힘든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었다. 팀 버튼의 기존의 판타지 영화가 아님에도 판타지의 느낌이 강해 세상에는 거짓말 같은 일들이 찾아보면 많구나 싶어 놀라웠다.

 

한편 5.60년 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분위기와 지금보더 훨씬 안타까운 상황으로 인해 많은 여성과 여성 예술인들이 어떤 부당함을 겪었을지 하나하나 맞닥뜨리게 되어 여성 입장에서 속이 부글거리는 것을 참기가 힘들기도 했다.

남성위주사회에서 상업과 예술의 틈 속에서 그녀에게 강요된 사회적 압박, 통념, 덕목을 전반까지 세세하게 다루어 다소 불편하고 답답한 감이 있었으나 후반들어 남성의 독선과 폭력, 위선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과 함께 팀 버튼식 비틀기 유머와 위트, 폭소까지 덤으로 얹어 흥미를 극대화하니 카타르시스가 매우 컸다.

두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요즘도 쉽게 접하는 마가렛의 유명한 그림들을 영화 내내 감상할 수 있어 파란만장한 드라마와 함께 감상거리가 많은 영화 <빅 아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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