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뮤지엄>3D로 직접 체험하는 경이로운 예술세계 영화를 보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을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4K 3D로 담은 미술 다큐멘터리 영화 <바티칸 뮤지엄> 시사회 및 무대인사를 조카와 보고 왔다.

 

시사회에 앞서 초대된 연예인들이 포토존에 차례대로 입장하여 잠시 동안 TV에서 봐왔던 얼굴들을 직접 보기도 했다. 이어서 작품에 어울리는 안정된 내레이션을 맡은 채시라가 무대인사를 간단히 하고 본 영화가 상영되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해한 명작들의 장엄하고 아름다우며 경이롭고 장대한 걸작들을 실제로 가서 보는 것보다 더욱 근접한 거리에서 실감나는 입체감과 정밀한 화질로 감상한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상당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이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1506년 발견된 '라오콘 군상'에서 시작하여 조각상 전시실의 위대한 작품들을 거쳐 회화까지 역사와 종교, 철학과 관계된 시대 변화에 따른 다양한 대작들이 밀도있고 수준 높은 작품 해설 그리고 중간 중간 감각적인 삽입영상이나 박물관의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보는 이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같은 시대 라이벌이자 형제 같았던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라는 두 천재 거장의 프레스코화(벽화)를 비롯한 가히 상상도 힘든 대규모 천장화가 눈 앞에 바짝 펼쳐질 때는 잠시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압도적이고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교황 율리어스 2세가 선택한 이 두 거장이 남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나 '최후의 심판' 그리고 '라파엘로의 방' 등 엄청난 예술세계를 비록 직접 가보지 못하지만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이 영화의 남다른 의미가 아닐까 한다.

 

가톨릭 교회와 관련된 대부분의 작품이란 한정된 성격인 점과 작품 수에 있어 많은 것을 소개하지 않았지만 인간의 놀라운 능력의 한계와 미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의 정점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한 가지 빠뜨릴 수 없는 영화 감상 포인트가 아름답고 품격있고 강렬한 클래식컬한 음악에 있으니 그 고감감적인 예술 작품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교육적인면에서 아이들도 관람하면 좋긴 하겠지만 사실 내용이 워낙 깊이있고 전문적이라 무리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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