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사랑스런 두 주연의 환상궁합 영화를 보자



알콩달콩 신혼 로맨스 리메이크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시사회를 선배언니와 다녀왔다. 1990년 고
최진실박중훈 주연의 한국영화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 히트작을 24년 만에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여 어떻게 그려냈는지 기대감을 갖고 감상하였다. 

 

먼저 인상적인 것이 역시 두 주인공의 환상 호흡과 특유의 사랑스럽고 호감어린 이미지였다. 은근하게 느끼하면서 코믹하고 억울한 느낌의 내면연기가 남다른 조정석이 서두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했고, 곧이어 신혼생활의 닭살 행각과 거의 실제 상황 같은 주변 인물들과 친구들의 구수한 코미디가 한데 어우러져 폭소와 미소가 가시지 않게 했다. 

 

결혼과 전혀 거리가 먼 사람들까지도 100% 공감하게 하는 아기자기한 상황들과 단계별로 변화되는 신혼부부의 에피소드들이 보편적이고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어 무엇보다 친근함이 큰 영화였다. 

 

인간적이고 평범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소소하게 전개되다가 후반부 들어서 살짝 급해진 갈등 곡선이 다소 어색했으며 오래된 작품을 재해석 했어도 기본적 골짜가 그대로 남아 심심한 감이 없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평이하고 철 지난 느낌의 한계에도 두 남녀 주인공의 환상적인 궁합은 어느 로맨틱 코미디에 뒤지지 않게 내내 미소가 입가에 맴돌게 했으며 달콤하고 예쁜 색감의 세트와 화면 구성이 서울의 전통주택 동네의 운치있는 풍광과 잘 배합이 되어 평온함과 달달함으로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  

 

여자도 폭 빠질 것 같은 상큼한 신민아의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은 남성팬들의 발길을 바쁘게 할 것이라 예상이 되며, 결혼 근처도 못 가본 이들의 마음에 염장이라는 약간의 부작용의 우려가 있기도 한, 올 가을 로맨틱 코미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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