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도넛> 사랑스런 소년과 두 남자가 주는 먹먹하고 긴 여운 영화를 보자




전 세계 12개 영화제 관객상 외 15관왕을 석권한 감동 실화 <초콜렛 도넛>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1979년을 벼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초콜렛 도넛을 특히 좋아하는 버려진 다운증후군 아이 '마르코'가 우연히 인연이 닿은 밤무대 쇼댄서 '루디'와 검사 '폴' 커플을 만나 행복한 가족을 꿈꾸는 색다르지만 가슴에 파고드는 뜨거운 이야기였다.

순수하기 그지없는 미소천사 '마르코'는 정 많은 이웃 루디 뿐 아니라 금새 관객들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소년이 따뜻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만들었다.

남과는 조금씩 다른 이 세 주인공들의 여정에 어두움이 드리우고 늘 그렇듯 독사의 눈과 같은 세상의 편견과 차별이란 잔인한 벽이 그들을 맞이한다.

소외된 소수자들에 대한 불합리하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 마저 분노가 끓게 하는, 물론 지금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7,80년대 극단적이고 우매한 부조리로 가득한 시대, 법정이란 칼날 앞에 놓인 그들의 가슴 절절하고 진실된 아이에 대한 사랑은 관객들 모두를 안타까움으로 가득하게 만들었고 기득권의 횡포는 결국엔 주체할 수 없는 혈압상승을 유발하게 했다.

영화가 실제 이야기를 다룬 점에 더해서 알란 커밍가렛 딜라헌트의 진정성있는 훌륭한 연기와 특히 알란 커밍의 매력 가득한 노래 솜씨까지 가슴으로 다 전해져 영화 내내 몰두하며 감상하게 하였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들을 찾기 위해 홀로 거리를 걷거나 평범한데도 새로 생긴 자신의 방에 감동하는 마르코의 뒷모습이 영화가 끝나도 한참을 머리속에 남게 한 이삭 레이바의 사랑스럽고 가슴 먹먹하게 만든 연기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조금은 다르고 특별한 이 가족을 통해 진정 소중한 것을 새삼 깨달으며, 과도한 최루성 결말 대신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독려한 이 영화가 진실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조금은 세상이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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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10/10 00:25 # 답글

    오늘 이영화 봤는데 여운이 기네요. 알란 커밍 이 분 연기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ㅠㅠ
    많은분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줌검색 결과 나오는 리뷰는 realove님 리뷰 하나, 관객은 아직 이만이 안되네요 아쉬워라
  • realove 2014/10/10 16:47 #

    네, 여운이 정말 오래 갑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데 상영관 사정이 안 좋은가 보네요....
    방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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