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아슬, 조마, 쿵쾅... 제대로 영화를 보자



또 하나의 디스토피아 탈출을 다룬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SF 액션 영화 <메이즈 러너> 시사회를 다녀왔다. <헝거 게임>와 <다이버전트> 등 요즘 인류의 멸망이나 위기 이후 비극적인 통제 사회에서 새로운 혁명을 이끄는 젊은 영웅들에 관한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요즘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세계와 관련이 없지 않기에 이번 움직이는 미로를 탈출하려는 러너들의 이야기는 그 빠른 스피드와 남다른 설정으로 미리부터 기대를 갖게 했다.

엄청난 굉음과 황당한 상황으로 첫 장면부터 보는 이의 심장이 쿵쾅거리고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스릴감이 상당했다. 게다가 등장인물과 관객이 거의 비슷한 의문과 공포를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기억까지 사라진 젊은이들의 고립된 미로 마을의 삶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위에서 언급한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적 흥미를 끌어내는 작용을 하였다.

 

또한 예전에 화제를 일으켰던 <큐브>(1997년 캐나다 SF 공포 미스터리 영화)의 확장적 개념으로써 살벌하고 미스터리한 거대한 통제 공간에서 단계별로 이어지는 위기와 사고들이 <에이리언>의 뒷머리 당기는 아찔한 도망 액션의 심장 박동 상승과 거의 맞먹어 터질 것 같은 긴장감과 짜릿한 재미를 간만에 제대로 맛보게 했다.

한편 헐리우드 핫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되어 숨가쁜 생존 액션을 보여줘 더욱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는데, 특히 개성있는 마스크의 주인공 '토마스' 딜런 오브라이언과 그 깜찍했던 <러브 액츄얼리>의 아역이 훌쩍 장신으로 성장하여(프로필 키보다 훨씬 큼) 뿌듯하기까지 한 토마스 생스터,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http://songrea88.egloos.com/4822564 ,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의 개성신예 윌 폴터, <폭풍의 언덕> http://songrea88.egloos.com/5671626 으로 이미 빛나는 외모를 선보였던 모델 출신 카야 스코델라리오 그리고 한국 배우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민호'역의 이기홍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작은 사회 속 각양각색의 인간들의 갈등과 화합이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되었다. 

 

더 나아가 이 작품이 3부작의 원작 그대로 단순한 서바이벌 게임을 뛰어넘는 광대하고 치밀한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진지하고 무게감 남다른 미래사회의 생존이란 화두와 연관이 있어 절대 단순한 구도가 아님을 알게 되어 그 궁금증과 흥미진진함이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되었다. 

 

큰 스크린과 최신 스피커 시스템에서 그 긴박감과 스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청각적 효과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끝 없이 이어지는 육중한 벽이 가로막고 있는 미로 속 탈출 액션과 바로 앞을 알 수 없는 위기와 공포가 지속적으로 보는 이의 가슴을 방망이질하게 하여, 다소 익숙한 장면들이 사이사이 오고가지만 거대한 몸집의 서막으로 기대 이상의 압도적이고 흥분 가득한 스릴감을 만끽하게 하여 많은 재밌는 오락영화로 관객들에게 주목받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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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10/20 20: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0/21 15:1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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