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화일기 8월(디 아워스~안경) 영화를 보자

2014년

 

8월

 

건강의 소중함을 또 한 차례 느꼈던 한 달....

 

(영화관 * 3편, 집에서 22편)

 

 

 

<우리는 밀러 가족>-마약 밀수를 위한 급하게 결성된 위조 가족의 소동극. 미국식 농담과 개그가 자극적, 흐름은 유쾌하고 아기자기하다.

 

<누군가의 시선>-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단편 애니. 2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예쁜 그림과 일상적 감성드라마가 진하다.

 

<이토 준지의 공포의 물고기>-호러 만화가 이토 준지의 만화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세균 무기 개발 소재의 끔찍한 괴물 생물체 재난 공포물. 막장식 지구 멸망 시나리오가 하드코어의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괴기스럽고 독특한 재미는 있다.

 

<노래 혼-연어 합창단의 하모니>-아직 철 없는 자기만의 환상 속에 사는 고교생 합창부 소녀의 성장 드라마 코미디.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합창 음악이 잔잔한 여운도 준다. 추천!

 

<디 아워스>-흥미로운 3중 구도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소재로 한 여자의 삶을 그린 수작.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점점 드러나는 세 여자들의 묘한 연관성과 궁금증에 대한 답이 흥미를 팽팽하게 유지하며 명배우들의 환상적 연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작품성 높은 2002년 작품. 강력 추천!

 

<명탐정 코난:절해의 탐정(프라이빗 아이>-일본 어린이 탐정 만화에 군함과 욱일승천기가 등장하여 일본 극우적 야욕이 침투된 코난 시리즈 중 다소 아쉬운 작품.

 

<꽃피는 봄이 오면>-초라한 현실에 결국 탄광촌 중학교 관악부 지도 자리를 찾게 된 트럼펫 연주 전공자의 이야기. 최민식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고 가난한 음악가와 순수한 학생들의 소박하고 잔잔한 감동의 스토리가 음악과 함께 흘러 감상할만 하다. 10년 전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으나 다소 엉성하고 심심한 영화 전개는 아쉽다. 추천!

 

<프리미엄 러쉬>-자전거 액션이란 독특한 재미.

 

<촌마게 푸딩>-타임슬립 되어 도쿄에 떨어진 에도시대 사무라이가 싱글맘 집에서 현실에 적응하며 산다는 코미디 드라마. 옛시대와 비교되는 예절, 가족에 대한 메시지와 따뜻한 정이 은근하게 남는다. 추천!

 

<리버럴 아츠>-평범한 일상을 살던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게 된 어린 대학 후배와 감정의 교류를 가지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각자 성장하는 스토리가 문학적이고 지적인 대사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재미있다. 클래식 음악이 줄곧 흐르며 감성적 전달도 커 인생, 늙어감에 대한 철학적 물음까지 잘 전달된다. 강력 추천!

 

<더 기버>/서울극장-멋지고 아름다운 주인공과 영상, 스케일 남다른 설정에 비해 결말의 심심함은 아쉽다. * 추천!

 

<해무>/왕십리CGV-연기력과 리얼리티는 최고. * 추천!

 

<영 빅토리아>-어린 나이 여왕에 오른 빅토리아가 주변 세력 다툼 속에서 여왕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기까지 사랑과 성장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짐.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작으로 화려한 그 시대 드레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추천!

 

<쇼트피스>-일본식 정교한 CG애니로 화려한 전통 문양이 눈을 즐겁게 하는 판타지 전래동화에서 미래 전쟁이란 공상과학 스릴러까지 영상미를 잘 살린 5개의 단편 모음 애니메이션. 추천!

 

<매직 아워>-오해 속에 계속 꼬여가는 상황들 사이사이 폭소가 솔찮게 나온고 고전 영화에 대한 오마쥬가 담긴 코미디 드라마. 추천!

 

<비행기>-자동차에서 이젠 상공 레이싱으로 진화하여 비행기 액션의 재미가 있으나 신선도는 떨어져 그리 흥미롭지 않다.

 

<캡틴 하록>-거의 실사 같은 정밀한 일본 CG SF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외모는 거의 환상적이나 너무 장황하고 거창하여 공감이 잘 안 간다. 암튼 기술은 대단.

 

<안경>-은은하고 절제된 대사 속 위트와 엉뚱한 유머 그리고 치유적 감성이 풍부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일본 영화 수작. 진정한 휴가를 느끼고 싶을 때 감상하면 효과 만점이며 단순하지만 여유로운 마음, 건강한 식사 등에 대한 메시지 등 매력이 가득하여 영화에 젖게 한다. 강력 추천!

 

<마더워터>-위스키 제조 위한 지하수를 뜻하는 제목. <안경>과 비슷한 느낌의 슬로우 힐링 무비로 빙수 대신 두부를 먹고 그 외에도 등장인물이 하는 가게의 음식들을 계속 먹는 것이 반복되는 조금은 단순한 작품. 옛 살던 곳에 관한 아련한 향수와 추억 등 고즈넉함이 전해진다.

 

<그루팔로>-깜찍한 동물 우화 애니메이션으로 그림동화가 원작. 어른들도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단편 수작. 강력 추천!

 

<피부색깔=꿀색>-다른 세상에서 외로움과 고독에 혼란을 겪는 한국 입양아의 자전적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사가 슬프게 담겨 있기도 하여 짠하다. 강력 추천!

 

<나쁜 이웃들>-미국식 허접한 코미디. 철없고 배부른 미국 성인들의 막장 놀이 문화가 역하게 흘러 눈살이 찌푸려진다. 아기는 정말 귀엽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정통 청춘 로맨스 음악 드라마 영화로 상큼하고 잔잔한 멜로가 매끄러운 가운데 현대 상업주의 음악에 대한 꼬집음도 깔려있다. 단신 주인공의 앞머리는 좀 답답하다.

 

<크로즈 썸>-아베 히로시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만 죽어나는 비틀린 세상, 온각 사기 모습과 복수극이 흥미롭다. 코믹하면서 묘한 긴장감과 반전 스토리도 재미나나 다소 산만하다. 추천!

 

<타짜-신의 손>/롯데시네마용산-전편보다 더 버라이어티하고 화려하며 코믹한 성인용 오락 영화. 후반 좀 늘어지고 길어진 게 아쉽지만. *(리뷰는 곧~) 강력 추천!

 

 


덧글

  • Megane 2014/09/01 11:02 # 답글

    영화 메가네는 좀 지루했죠... 안경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보기 힘든 영화...ㅠㅠ
  • realove 2014/09/03 08:26 #

    메가네(안경)은 코믹하고 안 지루했죠. 마더워터가 좀 단순해서 지루했고요~
    방문 고맙습니다.
  • Hyu 2014/09/11 23:13 # 답글

    8월은 일본영화 위주로 보신 거 같네요. 나중에 촌마게 푸딩 한번 봐야겠어요.
  • realove 2014/09/12 08:33 #

    보다보니 미뤘던 일본 영화를 좀 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들러주셨네요. 여름 잘 보내셨나요~^^
  • Hyu 2014/09/12 12:10 #

    여름 잘 보냈어요. 비가 자주 와서 작년보다 안 더운 것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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