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이즐> 눈물, 웃음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를 보자



<디센던트>, <다이버전트> 등 요즘 가장 주목되고 있는 젊은 여배우 중 한 명인 
쉐일린 우들리 주연의 드라마 영화 <안녕, 헤이즐> 시사회를 생일 맞은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소아암으로 남보다 일찍부터 인생의 비극과 아픔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한 면모를 바라 보게 하는 이 영화는 암말기 십대 환자 헤이즐이 죽음과 대면하며 우울한 삶을 연명하다 어느날 나타난 긍정의 달인이며 멋진 외모까지 지닌 다리가 하나인 어메이징한 남자 친구 '어거스트'와 가까워지며 색다른 여정을 펼치는 감미로우면서 깜찍하고 진지하기까지 한 영화다.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찼을 것 같은 이 어린 친구들을 영화는 젊은이들의 유쾌한 유머 코미디와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에 관해 경쾌하고 흥미롭게 그리고 있어 많은 웃음과 찡한 감동이 거듭 몰려왔다. 

이렇듯 사랑스런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삶의 큰 결핍으로 인해 더욱 간절하고 소중한 삶을 산다는 보편적이긴 하지만 잔잔하고 과하지 않은 전개의 진솔한 이 이야기는 어느새 그들의 입장에서 큰 공감을 느껴보기도 하고 새삼 사는 것의 고마움과 진정한 인생의 깨달음의 힌트를 얻게도 했다. 

늘 죽음과 직면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삶을 사랑하고 의미를 찾고 호기심을 찾아 여행을 강행하는 그들 앞에 아름다운 동화의 그림이던 전반부와 달리 예상치 못한 당황스런 국면에 접어들고 이야기는 기대 이상의 생동감과 현실적 고민까지 담아 만감이 교차하였다. 

소란스럽고 급하거나 최루성의 신파가 아닌 소설원작의 깊이있는 정밀한 감정의 흐름과 주인공을 비롯해 친구와 부모님들 등 인물들의 캐릭터 묘사가 어느새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이며 진한 눈물과 웃음이 절로 나왔다. 

산다는 것, 시간에 상관 없이 인생에 있어 고마움과 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소중함이 아름다운 젊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잘 융화되어 은은한 여운까지 길게 남는 좋은 작품 <안녕, 헤이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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