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 세기를 빵빵 터뜨린 할배가 주는 웃음폭탄 영화를 보자



<포레스트 검프> 저리가라할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 한 스웨덴의 어드벤처 포복절도 코미디 영화 <창문넘어 도망간 100세 노인> 시사회를 지인과 배꼽 빠지게 웃으며 관람하고 왔다.

유일한 가족인 고양이 '몰로도프'의 복수 사건 때문에 양로원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게 된 100세 노인 '알란'(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이 창문을 넘어 우연히 시작된 기막힌 소동과 그의 기상천외한 과거의 글로벌하고 스케일 최고의 파란만장 특별인생담이 맛깔난 유머와 구성진 캐릭터 퍼레이드로 쏟아졌다. 

민족 국가 간의 전쟁, 혁명 그리고 냉전까지 격변기의 인류 근대사를 배경으로 주인공 알란은 출생부터 남달랐으며 일찍 돌아가신 독특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르침을 평생 묵묵하게 받들며 순수한 영혼으로 살아온 폭파 전문가다. 그런 그가 걸어온 좌충우돌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세파를 그대로 겪으면서 온갖 황당한 사건과 안타깝고 웃지 못할 부조리한 일까지 당하게 되는데 한결 같게도 그는 무한 긍정의 달인이었던 것이다. 

한편 현재의 여정에서 100세 할배가 만나게 된 괴짜 친구들 역시 평범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이들은 엉뚱하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고 느려터지기는 하지만 위험천만 아슬아슬한 스릴감까지 만끽하게 하며 관객을 폭소로 초토화시켰다. 그야말로 쉴 새 없이 끝까지 막 가는 이들을 두고 누가 웃음을 참을 수 있을까 싶다. 

스페인 내전과 파시스트 프랑코를 거쳐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정치 멘토 등 이런 화려하고 대규모의 삶을 살면서도 고작 술과 춤타령인 알란 할배의 해학과 주변 역사적 인물들의 익살이란 참으로 박장대소 큰웃음과 페이소스 그리고 유쾌 통쾌한 풍자의 시원함까지 맛보게 했다. 

한 세기를 빵빵 터뜨리며 모험의 연속으로 살아온 한 할아버지가 우리들에게 남기는 메시지 '걱정, 고민 대신 행동하라'라는 그저 흔하고 간단한 이야기가 영화 속 버라이어티, 다이내믹하고 시끌벅적함 중에서도 또렷히 남는 감동이 함께 있는 영화 <창문넘어 도망간100세 노인>을 주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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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모야모야 2014/06/15 21:42 # 답글

    오 기대되네요!
  • realove 2014/06/16 08:21 #

    재밌게 관람하시길~^^
    방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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