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 인 파리> 촌철살인 연륜의 코미디와 여행의 감흥 영화를 보자



<노팅 힐>, <굿모닝 에브리원> http://songrea88.egloos.com/5497306 등 로맨틱 코미디 거장 
로저 미첼 감독과 아카데미 수상자 짐 브로드벤트, <어바웃 타임>, 드라마 <셜록>의 린제이 던컨까지 관록의 감독과 배우가 만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위크엔드 인 파리>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뭔가 처음부터 부딪힘이 심상치 않으면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는 결혼 30년 차 부부의 2번째 파리 허니문 여행은 계속 꼬여만 가고, 누구보다 가깝고 익숙하면서 여전히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라는 동상이몽 남녀의 묘한 긴장과 갈등은 배꼽을 잡게도 고개를 끄덕이며 큰 공감을 느끼게도 하였다.

남녀의 숨가쁜 논쟁과 사랑을 다룬 일련의 작품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비포' 시리즈, 최근 <비포 미드나잇>의 바통을 넘겨 받은 듯한 촌철살인의 대사들은 물론 연륜과 인생의 황혼에 들어선 교수, 교사 부부의 위트있고 세월의 회한이 담긴 대화를 통해 관객들은 많은 생각과 감정이입을 경험하며 그들의 파란만장한 모험 여정을 따라갔다.

게다가 그냥 어디에 카메라만 갖다대면 바로 로맨틱 화보가 되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니 여행 그 자체에서 주는 흥분과 설렘까지 다각적으로 감흥과 흥취에 취하게도 했다.

나이가 어느정도 이르러도 여전히 밀고 당기고 각자 따로 국밥의 감정들은 어쩔 수가 없음을 특히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하는 만고의 진리가 유머러스하게 펼쳐지기도 하고, 은퇴라는 불안과 삶에 대한 두려움 등 닉과 멕의 결혼 위기 봉착의 다이내믹한 실생활 스릴극이 우연한 옛동료의 만남으로 점점 팽팽하게 엮여지니 그 톡톡 튀는 여행 스토리의 쫄깃한 재미가 보통이 아니었다. 

오래된 영국 부부의 주말 결혼기념 여행을 통해 소동 가득한 일탈의 코미디와 달콤하면서 쌉쌀한 로맨스와 삶의 무게와 고통 그리고 남이 모르는 내면의 또다른 진실이라는 의외의 뜨거운 감동까지 맛볼 수 있는 <위크엔드 인 파리>는 훈훈한 웃음과 지적이고 풍부한 사색, 여유있는 낭만이 가득한 주목할만한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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