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다양한 재미와 감동의 이 시대 우리 이야기 영화를 보자



<완득이>의 
이한 감독과 김려령 작가의 두 번째 가족 이야기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를 선배와 보고 왔다. 특히 21년만의 스크린 복귀 김희애의 모습과 <완득이>에 이은 미친 존재감 유아인, <설국열차>의 고아성 등 신구 연기자들의 기가막힌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꼼꼼한 스토리 전개와 합을 이루며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행으로 엄마와 큰 딸 '만지'의 새출발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숨겨진 막내 '천지'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묘한 긴장감에 휩싸인 과거의 안타까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어린 학생들의 철없는 언어 폭력과 심각하게 치닫고 있는 사회적 인간관계의 미성숙하고 경박한 갈등이 서서히 그 잔인한 모습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정작 가족들은 모르고 넘겼던 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각박한 세상에서 혼자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이 시대 많은 '천지'임을 영화는 차분하지만 밀도 높은 드라마 전개로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이끌었다. 게다 은근한 미스터리까지 가미하며 그들의 복잡하고 복합적인 인간 관계도와 리얼한 심리 묘사, 서로에게 진실되지 못했던 거짓말에 의한 인물간의 가슴아린 감정까지 완성도 있게 다루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과 뜨거운 눈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그 뿐 아니라 영화는 매우 심각하고 슬픈 일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진지한 언어로 이어나가지만 또 한편으론 유쾌하고 따뜻한 코미디와 폭소를 부르는 개성파 캐릭터의 감초같은 투입으로 극의 생명력과 카타르시스의 극대화를 누리고 있어 가슴 아픈 눈물 속 온기있는 치유의 손길로 감싸 안는 훈훈함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다만 매우 핵심적이기는 하나 준비 단단히 하고 해박한 연설을 하는 듯한 몇몇 장면은 살짝 자연스러움을 훼방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저리 진한 연기를 할까 싶게 '만지'의 고아성과 '천지' 역의 김향기, <써니>에서와 다른 변신 모습을 훌륭히 소화한 천우희 등 어리고 젊은 친구들의 좋은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족, 내 이웃과 친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가까운 우리의 이야기를 진솔하면서 명랑 쾌활하며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많은 관객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을 추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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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yu 2014/03/04 23:55 # 답글

    김희애와 유아인은 정성주 작가의 차기작 드라마에서도 같이 출연하더군요. 기대 중입니다 ~_~
  • realove 2014/03/06 08:15 #

    이 작품 먼저 보시길~ 유아인이 정말 빵빵 터뜨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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