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메즈 미켈슨! 독보적인 연기의 힘 영화를 보자



<에프터 웨딩>, <더 도어>, 미드<한니발>,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최고의 연기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덴마크 출신 매즈 미켈슨이 <더 헌트> 이후 선택한 프랑스 독일 드라마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언론시사회를 선배와 다녀왔다.  

 

리얼감 넘치는 시대고증이 영화 내내 남다른 긴장감을 주는 이 작품은 때묻은 옷들, 낡은 가재도구와 자연광 그대로를 살린 침침하고 투박한 영상과 함께 줄곧 주변을 멤도는 파리떼 소리까지 더해 중세 유럽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말 중개상 콜하스가 하루 아침에 악덕 귀족과 공권력의 부당함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이 이야기는 현재에도 계속되는 정의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작품으로 점점 최악의 상황을 맡게 되는 올곧은 신념의 소유자 콜하스의 목슴을 건 여정을 그리고 있다.

 

척박한 자연과 그 시대의 상황들, 귀족에 항거하는 평민들의 폭동 등 살벌하고 피비린내 나는 중세 유럽을 실감나게 재현하여 무게감이 만만치 않았으며 불의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내놔야 하는 처절함이 강하게 전해져 이야기에 압도되었다.

 

예술성과 극사실적 묘사의 거칠고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표현에 있어서 다소 지루함을 주기도 하였지만 비장함 가득한 영상에 절제된 선율과 드럼 연주에 의한 배경 음악은 전쟁의 참혹함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비범합으로 다가왔다.

 

종교개혁을 주도한 16세기 초 독일의 언어학자이자 신학자 마틴 루터 신부의 등장도 남다른 의미를 남겼으며 콜하스가 겪는 정의, 단죄에 대한 딜레마와 그가 느끼는 분노와 울분은 보는 이들도 같이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며 이 땅의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 또한 이해가 되었다.

 

조용한 듯 강렬하고 굵직한 이야기의 흐름, 결국에 쓸쓸하고 가슴 먹먹한 엔딩에서 주인공의 표정으로 만 가지 감정이 이입되는 그 순간은 어느 폭발적이고 화려한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뜨겁고 진한 명장면이었다. 역시 연기의 신이라 불릴만한 메즈 미켈슨의 독보적인 연기 힘이라 하겠다.

 

남다른 카리스마와 고요하면서 품위있는 미하엘 콜하스를 보여준, 불어도 능한 매즈 미켈슨의 영화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이었다.

 


덧글

  • 쩌비 2014/02/14 08:53 # 답글

    분위기는 판타지적인 느낌인데, 그렇지 않은것 같구요. 잘 읽고 갑니다.
    첫댓글로 꼬질꼬질한게 달렸군요. 인기가 높으신 탓으로 ^^
  • realove 2014/02/14 14:00 #

    꼬질이 지웠어요..ㅋ
    중세 판타지 분위기의 포스터인데, 내용은 매우 극사실적 깊이있는 드라마입니다. 미켈슨의 기가막힌 연기가 포인트에요^^
  • went 2014/02/17 09:39 # 삭제 답글

    이거 궁금하든데..연기가 당연히 뛰어났을꺼란 생각이 들었어요..
  • realove 2014/02/17 17:03 #

    매즈 미켈스은 정말 연기의 신이라 불릴만 하다라는 걸 이 영화가 증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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