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아름답고 행복하고 스펙터클까지, 딱 좋다 영화를 보자


고전의 흑백과 현대의 입체 컬러가 만난 '미키 마우스' 오프닝 단편이 깜찍하게 시작을 장식한 후 사랑스럽고 예쁜 도자기 인형과 같은 엘사와 안나 자매 공주의 버라이어티, 스펙터클하고 보석같이 눈부신 아름다운 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펼쳐졌다.  


그야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 작품은 정교하나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는 아쉬웠던 몇몇 작품 혹은 실사에 과하게 근접하려 했던 차가운 CG 애니메이션과 달리, 말 그대로 그림 같은 멋진 성과 장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환상적 영상으로 스크린을 꽉 채워 구석구석 눈이 호강하기 바쁜 동화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윤기나는 목소리로 연주되는 뮤지컬은 바로 뮤지컬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출연배우의 노래 더빙이어서 감성 가득한 곡들과 훌륭한 가창력의 완성도 높은 명품 뮤지컬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여왕에 즉위한 비밀스런 능력의 언니 엘사와 깜찍 쾌활녀 안나 공주에게 닥친 본격적인 위기와 모험이 드디어 스피디하게 이어지고 얼음과 눈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겨울왕국의 흥미진진하고 반전과 신선함이 계속되는 에피소드들이 한 순간도 눈 돌릴 수 없게 만들었다.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아기자기한 드라마, 호쾌하고 적극적인 자매의 캐릭터는 정통적 공주, 왕자가 등장하는 동화의 현대적 재해석이 더해져 더욱 흥미로웠고 빠져드는 맛이 컸다. 여성 관객들이라면 이 점에서 다들 공감이 클 듯.


한편 귀여움 담당 눈사람의 코믹쇼 등 깜찍한 유머와 코미디가 더해지니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었다. 과하지 않으면서 간결하고 위트있는 이야기 전개는 무게감 넘치는 대서사적 스케일은 아니지만 영화 내내 진한 감흥과 행복한 판타지의 감성을 누리게 하여 낭만적이었다.


3D라면 더한 액체감이 있었겠지만 선명하고 밝은 디지털을 큰 스크린으로 즐기는 것도 전혀 아쉬움이 없었다. 정교하고 영롱한 얼음궁전이나 설산과 두껍게 쌓인 눈의 촉감까지 리얼하게 표현되어 그 자체로도 입체적이며 생동감이 넘쳤다.


또한 인물들의 풍부한 감정과 표정 표현도 섬세했으며, 눈폭풍 속 웅장한 클라이막스 액션신과 극적이며 마법동화의 짜릿한 감동 엔딩까지 행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걸작 탄생이 아닐 수 없겠다.


보는 동안에 이미 다시 볼 마음을 먹게 하는 황홀하고 재미 가득한 뮤지컬 애니 <겨울왕국>을 이 겨울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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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쩌비 2014/01/23 08:50 # 답글

    디즈니를 느낄 수 있는 애니였죠. 그리고, 번지르한 왕자는 뒤가 구리다는 교훈도 함께~ ^^
  • realove 2014/01/23 09:08 #

    ㅋㅋㅋ 맞아요. 사람은 속까지 알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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