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뜨드미누이트 특별전/2013애니최강전-애니메이션의 전화와 혁신 영화를 보자



'2013 최강애니전-2013 세계 10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초청전' 중 프랑스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인 '오뜨드미누이트 특별전'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관람하고 왔다.  

 

먼저 니콜라스 슈머킨 감독의 인사가 있고,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 동화 <더 야크>까지 3편의 예고편 신작 티저모음이 나온 후 본격적인 단편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었다. 

 

실험실 생쥐의 끔찍하면서 파격적인 실험을 다룬 <칼리토폴리스>와 선을 밟지 못하는 편집증에 대한 시공간적 스릴러 공포 작품이 실사와 충격적 CG영상의 합성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졌다. 

 

세 번째 작품 <오브라스>는 그래픽적 화면이 인상적인 아트필름의 작품으로 카메라 앵글의 유려한 움직임의 롱테이크 방식과 화려한 화면 구성이 멋스럽고 고감각적 음악과 어우러진 실사와 CG 애니메이션 아트 영화였는데, 최강 애니전에 걸맞은 수준 높은 어른들이 보는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매우 인상적이었다.  

 

4번째 단편 <바비올스>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앙증맞은 CG 꼬마 토끼 캐릭터가 실사와 거의 분간하기 힘들게 합성된 짧은 코미디극이었는데, 앞선 강도 센 성인극이 끝난 후 마침 딱 맞춰 늦게 도착한 조카들 일행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관심을 갖고 관람하였다.

 

5번째 흥미로운 드라마와 독창적 기법의 실사 영상을 애니로 변환시킨 <더 링어>라는 이날 세계 첫 상영되는 17분의 단편이었는데, 흥미로운 구성과 극적 재미가 탁월했다. 

 


다음으로 <알터레이트>는 기괴한 SF적 분위기의 영상으로 점점 확장되는 선의 환상적인 움직임과 몽환적, 공포스런 판타지 영상이 감각적 음악과 하나가 된 멋스런 단편으로써 순간적 압도감이 대단한 묘하고 독창적, 상징성 강한 애니메이션이었다. 

 

7번째 <플래쉬>라는 영상은 관능적 묘사가 배경이 된 9.11 사태를 모티브로 한 탐욕으로 가득찬 세상의 파괴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극단적이고 충격적, 비판적인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수상작인 <로고라마>가 상영되었는데, 단박에 기발함이 눈에 띄는 모든 상표 로고가 캐릭터로 나오는 매우 위트와 메시지 강한 작품이었다. 단순화 된 애니메이션 비쥬얼이지만 범죄와 재난까지 액션의 스펙터클이 잘 살아있으며 훌륭한 카메라 앵글까지 잘 묘사한 흥미로운 2009년도 작품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에 수긍이 갔다.  

 

독창적 분위기의 아트필름에서 상상력 풍부하고 강렬한 시대 풍자까지 프랑스 오뜨드미누이트 CG 합성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수준 높은 단편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진화와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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