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케스트라> 꼭 만나야 할 진짜 눈물과 감동 이야기 영화를 보자



세계적 비올라 연주가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각기 다른 외모와 개성을 지닌 안산에 사는 다문화 가족의 천방지축 아이들 24명이 만나 오디션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의 과정과 눈물과 감동의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 시사회를 친구와 보고 왔다. 

 

이미 TV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이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결선에 진출해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느 드라마나 영화와 견줄 수 없는 진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첫 만남에서 용재 오닐의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에 금새 눈빛이 빛나는 아이들에게서 음악만이 가능한 놀라운 소통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음악을 통한 인생의 소중한 공부가 시작된 아이들이 조금씩 희망을 꿈꾸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에 보는 이들도 기운이 나는 듯 했다. 

 

한편 아이들이 억울하게 당하는 인종차별, 아직도 진행중인 몹쓸 차별 행태에 대한 심각함도 볼 수 있었는데, 무고한 아이들이 받는 부당한 상처에 화가 끓어오르기도 했다. 용재 자신이 겪고 이겨내어 훌륭하고 성숙한 음악인, 어른이 되어 또다른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이끌고 애정을 쏟는 모습이 더없이 감동적이었다. 

 

점점 음악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통해 음악이 주는 선물,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창조성, 그 음악의 놀라운 힘이 되새겨지니, 음악인으로서 더 없이 의미가 가슴에 닿았고 감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직접 용재 오닐의 연주회를 몇 차례 갔었고 그때마다 느낀 것이 음악 만큼 사람 자체도 매우 매력있고 현명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점인데, 역시 영화에서도 그의 감성 넘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미숙하고 서툴지만 아이들이 용재 오닐 앞에서 첫 연주를 할 때 그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슴을 울리는 용재의 '섬집아기' 그리고 아이들과의 '작은별' 연주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얻은 감동과 자랑스러움 그 소중한 의미로써 기적의 하모니는 어느 훌륭한 세계적 관현악단이 줄 수 없는 진한 울림의 감동을 선사했다. 

 

유쾌한 진짜 웃음, 가슴 아린 진짜 눈물 그리고 뜨거운 감동이 아름다운 리처드 용재 오닐의 솔로 연주와 어우러진 <안녕?! 오케스트라>는 가족, 친구들과 올 겨울 꼭 감상해야 할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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