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보물-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친구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알사바 왕실 컬렉션-이슬람의 보물'에 다녀왔는데 이제 정리를 해본다. 지인에게서 받은 초대권으로 마침 궁금해하던 이슬람 보물전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박물관 나들이도 하고 가을 푸른 하늘도 만끽하고 좋았다.



우리나라 왕실 유물들의 정교함과 예술성도 익히 잘 알고 매번 감탄했는데, 이번 이슬람의 조금은 다르면서 어떤 면으로는 우리와도 비슷한 유물들을 만나보니 동서양의 묘한 융화와 현대적 화려한 색감이 매우 눈에 띄어 재미났다. 특히 직조 제품은 요즘 패션과 차이가 없이 매우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게 탐이 나기도 했다.



한편으로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이나 호화스런 장신구들을 통해 극심한 빈부와 왕권과 신에 대한 권력이 일반 백성의 피와 땀을 얼마나 짜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다. 그너저나 목걸이나 브로치는 정말 내 취향이라 비즈공예로 나중에 직접 해볼까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리고 터키블루 색깔도 다시 확인하며 그 신비하고 낭만적 색감에 잠시 심취해하기도 했다.



매우 의미 좋은 문구를 차근차근 읽으며, 한편으론 여성에 대한 심각한 차별 등 이슬람의 위선이 떠올라 살짝 화가 나기도 했다. 나오는 길에 마침 그림과 같은 아랍권 글씨로 원하는 문구를 써주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친구와 줄을 서서 받아왔다. 유학생인 듯한 분이 능숙한 한국말로 바로 알아듣고 글씨를 써줘 살짝 신기해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10월의 가을 맑은 공기와 박물관의 향기를 음미하며 멋진 대형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까지 마치고 친구와 헤어졌다. 전철 이촌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무빙워크 연결통로도 참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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