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진솔한 눈물과 웃음 영화를 보자



알콜 성분이 들어있는 유칼립투스를 먹는 코알라를 닮은 청춘 남녀 사는 이야기 <코알라> VIP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대박을 꿈꿔도 보고 자신의 꿈을 키워도 보지만 온통 주변은 우울함으로 가득차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은 젊은 친구들은 밤마다 소주 한잔으로 화이팅을 외쳐보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실패만 밥먹듯 하고... 이 시대의 청춘들의 눈물과 애환은 결국 나와 내 이웃의 모습 그대로이니 현실감에 있어서 남다른 느낌이었다.

 

<김씨 표류기>, <과속스캔들> 등에서 신스틸러로 유명한 박영서의 주연 첫작품으로도 주목되는 이 청춘 인생 드라마는 <써니>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코알라를 진짜 닮은 박진주의 깜찍한 연기와 그 외에 새로운 신인들의 풋풋한 연기로 스타는 없지만 신선한 맛과 진솔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감정이입에서 크게 다가왔다.

 

이들이 모처럼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수제버거 가게 그러나 그들 앞엔 또다른 인생의 험난한 고비가 기다리고, 가난하고 외롭고 미숙한 친구들이 맞아야 할 앞으로의 긴 세월이 벌써부터 두렵고 버겁기만 하니 세 남녀가 겪는 억울하고 부조리한 세상사에 또 한 번 분노와 답답함이 올라왔다.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야 하는 막막한 인생들, 바로 남의 일이 아닌 역경들은 계속되고 그래도 아직 젊음이 있기에 씩씩하고 쾌활하게 화이팅과 열정을 다짐하며 깜찍한 웃음까지 선사하니 짠한 마음에 눈물과 함께 웃음이 동시에 따라 나왔다.

 

음식 영화의 입맛을 돋우는 장면도 더해져 감각적 트랜디한 매력도 있고,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 한 잔, 기쁨의 축배로 한 잔, 위로와 건배의 훈훈함이 가슴을 녹였다.

 

비열한 사회, 각종 유혹과 편법이 난무하고 치사하고 더러운 있는 놈들의 횡포까지 집약적으로 터치하여 비판적 메시지도 같이 있어, 크고 화려하거나 강렬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명랑유쾌하고 진솔하고 맛깔나게 담아내어 많은 공감을 얻을만한 젊은 인생 드라마 <코알라>라 하겠다.



덧글

  • 동굴아저씨 2013/10/23 17:29 # 답글

    웃는게 사카이 마사토를 닮은 배우가 있군요.
    ...
    가운데 남자분요.
  • realove 2013/10/24 08:27 #

    그 배우는 잘 생겼지 않나요... ㅋㅋ 포스터엔 살짝 닮게 나왔지만, 신스틸러로 유명한 박영서는 얼굴보다 개성있는 매력이 더 있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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