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70분간의 연애> 로맨스와 폭발하는 최고의 코믹 연기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일요일 낮 대학선배와 대학로 로맨틱코미디 연극 <70분간의 연애>를 관람하고 왔다. 취업준비생, 공무원수험생, 사회초년생 등 청춘 남녀 4인이 함께 사는 집, 16년 우정을 나눈 남녀 친구는 입을 모아 서로 절대 이성의 느낌이 없다고 핏대를 세웠으나 무릇 남녀 사이란 그리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법. 결국 한순간의 음주로맨스 사고가 터지고 이후 미묘하고 아슬아슬한 주인공들의 속마음 숨기기의 로맨틱한 상황이 깜찍하고 경쾌하게 전개되었다. 

 

여기서 이 연극의 또다른 핵심코드가 있으니 바로 배꼽잡는 1인 4역을 감쪽같이 연기한 남자 배우였다. 그의 눈부터 몸전체까지 동그란 외모에서 뿜어져나오는 유머감각과 시치미 뚝 넉살연기는 거의 최고여서 관객을 들었다놨다하였는데, 애교와 귀요미까지 담당하는 다채로운 코믹연기에 소극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주인공 남녀 친구의 급작스런 사건에서 이어지는 야한 농담과 묘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용해시키는 촉매제 역까지 물론 그 문제의 감초연기자가 맡아 거의 웃음바다였다.

 

이야기는 점점 두 주인공의 감정 대립을 보여주며, 실제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현실적인 스토리가 매우 섬세한 인물 묘사로 그려져 관객들의 호응이 남달랐다. 

 

취중진담의 달달한 분위기에서 즉흥 애드리브 코미디까지 걸출한 배우 3인의 연기력 분출하는 달콤한 로맨스와 폭발적 코미디의 성공적인 결합 <70분간의 연애>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며 소극장 연극의 참맛을 되살려준 잘빠진 연극이었다. 아쉽게도 내가 간 13일이 서울 마지막 공연이었다는데, 나중에라도 다시 새시즌으로 관객을 마지하길 바라본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