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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인도네시아영화제가 처음 진행되어 다녀왔다. 17508개의 섬으로 이뤄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인도네시아의 영화를 영화제로 만나게 된 것 자체가 색달랐다.
먼저 이 나라의 국민배우 알렉스 코망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한국에 대한 인상과 과거 한국과의 인연(1986년 한국에서 개최한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등에 대한 인터뷰 시간이 잠시 있었다.
본 영화가 드디어 시작하며 가난한 촌 마을 바투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한 남자의 인생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차분하고 디테일하게 전개되었다.
7,80년대 인도네시아 시골 구석 5명의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아버지의 남다른 아들에 대한 기대와 강한 힘을 강조하는 사내다움에 관한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진부하고 옛스럽지만 매우 설득력있고 차분하게 이어져 은근하게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었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남다른 타고난 재능과 노력의 결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저소득 국가의 지역적 모습과 더불어 리얼하게 그려져 오히려 신선함이 컸다.
소소한 일상과 소박한 스토리지만 섬세하고 매끈한 극의 흐름, 인물들의 깊이있는 감정 라인, 가족애의 뭉클함까지 상당히 잘된 작품이라 하겠다. 다소 길어지고 헐리우드식 임팩트와 트랜드적 감각은 없지만, 매력적인 음악과 촬영 기술, 편집까지 안정적이어서 몰랐던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의 영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하겠다.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성공과 그 인생의 여정을 가족과 함께 의미있게 이어가는 한 젊은이의 실화 스토리 <9번의 여름과 10번의 가을>은 순수로의 회기를 간만에 음미하게 한 따뜻한 인도네시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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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암튼 어제 vjp시사회 때 수많은 사람 속에서 고생했어요ㅜ.ㅜ
덧글도 고맙고요! 담주 레슨 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