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더 라이벌> 론 하워드 감독의 끝내주는 신작 영화를 보자



레이싱 역사상 가장 뜨거운 명승부로 남은 1976년 포뮬러1 그랑프리 실화를 <뷰티풀 마인드>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환상적으로 스크린에 펼친 작품 <러시 : 더 라이벌>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분과 보고 왔다. 

 

죽음도 불사한 자동차 경주에서 두 라이벌, 먼저 다혈질에 막무가내이며 타고난 '본능천재' 제임스 헌트 대 자동차 박사이며 논리와 계산의 끝판 '노력천재' 니키 라우다라는 정반대의 강렬한 두 인물을 빙의된 듯하게 감쪽같이 열연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 <굿바이 레닌>(2003), <릴라 릴라>(2009> http://songrea88.egloos.com/5580378 의 다니엘 브륄-분위기 많이 변해서 몰랐는데 꽤 많은 작품에서 봤었던 독일 배우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달린다니, 테스토스테론 과다방출자들의 바보같은 행동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어쩄든 심장 떨리게 하는 엔진의 굉음과 함께 현장의 스릴감이 살벌하게 그려져 급속도로 영화에 심취했다.

 

숨가쁘게 휘몰아치는 카 액션 가운데, 이 영화의 또다른 매력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인생과 휴먼 드라마가 감칠맛 있고 깔끔하고 속도감 있게 교대로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점점 과열되는 레이싱과 신경전이 세계를 돌며 이어지는 피말리는 그랑프리 대회에 단계별로 계속되어 흥미와 흥분의 도가니는 점점 열기를 더했다.

 

게다 그 주인공 주변과 연계된 세세한 시대상과 F1 경기 전반을 구석구석 경험하는 재미까지 겸비하여 전기 드라마와 스피드 액션의 절묘한 조화는 물론 거장 하워드 감독 특유의 휴머니티, 감성 전달력까지 버라이어티하게 구현되어 오락성과 작품성 모두 견고함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엔진 피스톤이 그대로 묘사된 강렬한 비트와 무게감 있는 클래시컬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는데, 바로 <라이언 킹>, <다크나이트>, <맨 오브 스틸> 등 수많은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거장 한스 짐머 감독이 맡아 관객의 온 몸을 전율케 하였다.

 

무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이 고통과 목슴을 건 레이싱이 도대체 뭔지, 생사의 갈림길 마저 넘어 버리는 그들의 투지가 점점 가슴으로 전달되었으며, 가공할 만한 굉음의 파괴적 음파장과 아찔한 레이싱의 감각적 영상의 파노라마가 웬만한 여타 액션 영화의 감흥을 뛰어 넘음을 느꼈다.

 

복잡미묘한 심리묘사와 다각적인 스토리를 통해 진정한 용기와 승리, 라이벌의 의미 거기에 비장한 분위기의 마지막 레이스와 클라이막스의 긴장, 깊은 인상을 주는 엔딩신까지 뜨거운 흥분과 찡한 감동을 흠뻑 느끼게 한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없는 실화 영화 <러시 : 더 라이벌>을 꼭 감상하길 권한다. (청소년관람 불가임을 숙지하기를)

 




* 인기글 *

덧글

  • 돌다리 2013/09/27 09:42 # 답글

    이거 재밌겠네요 ..비슷한 류의 영화는 많이 나왔는데 F1을 제대로 다른듯하네요
  • realove 2013/09/28 15:46 #

    그냥 레이싱 액션의 재미 정도가 아니었어요. 간만에 영화팬이라면 간절히 기다리던 작품이 왔다는...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