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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생활에서 감지할 수 있는 공포를 소재로 한 실화 영화 <숨바꼭질> 시사회를 보고 왔다.
이 이야기는 이웃의 의미가 사라진 고립된 도시인들의 실제하는 두려움과 강박, 편집증이라는 정신 질환이 맞물린 매우 피부에 와닿는 리얼 스릴러였다.
어릴적 사건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주인공의 미세한 감정과 히스테리가 손현주라는 명품 연기자의 고감도 진한 내면 연기 그리고 또 한 명의 연기파 문정희의 강렬한 연기로 전개되어 관객의 몰입도는 그야말로 대단하였다.
거기에 실화 바탕이라는 실감나는 디테일한 상황과 견고한 스토리 구도가 힘있게 밀려와 보는 이들이 주인공과 같은 느낌으로 극에 빠진 상태가 되었다.
의심스런 의문이 계속 던져지고 당황스럽고 불안한 상황이 쉴 새 없어 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가열되고, 긴장감은 가히 가공할만 했다.
이처럼 미스터리한 서두부부터 매우 강하게 몰아가니 웬만한 공포물을 능가하는 스릴감에다 극에 달한 빈부의 격차에 따르는 물질 만능과 빈곤층의 박탈감이란 시사적 고발의 메시지까지 강한 인상을 주어 높은 흡인력을 보였다.
장면 장면의 미세한 부분까지 긴밀하게 조여드는 탁월한 연출감, 누구라도 피할 수 없이 겁에 질리게 만드는 전개 등 정통 스릴러의 맛이 일품이었으며, 지극히 사실적이고 다분히 가능한 범죄 상황에 객석은 놀라움과 공포를 피부로 즉시 느꼈다.
인물의 심리, 인간의 나약하고 비열한 본능 그리고 깊은 감정의 골 등 매우 다각적이고 복잡한 인간 내면세계를 심도있게 묘사 하면서 차곡차곡 섬세하고 차분하게 옥죄다가 순간 빠르고 무섭게 솟구치는 폭발적 장면, 인정사정 없는 서스펜스에 기가 막히고 놀랄 결말, 신경을 자극하는 예리한 효과음과 촉각을 곤두서게 하는 영상까지 제대로 엮여진 스릴러 수작이었다.
독특한 상황 전개로 사람잡는 숨바꼭질의 경악스런 충격실화 <숨바꼭질>은 급기야 시사회 상영 도중 큰 박수가 터지는 매우 이례적인 반응까지 불러 오기도 했으니, 이 여름에 꼭 챙겨봐야 할 우리 영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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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많은 대작들속에서 묻히지 않길..ㅋㅋ
나중에 틈 날 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