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온 편지> 사랑스런 생기 보충 추천작 영화를 보자



콧소리 섞인 달콤한 아기 목소리로 불어를 옹알거리는 주인공 '라셸'
줄리엣 곰버트의 뽀얀 얼굴 만으로 이미 세로토닌이 샘솟는 기분이 들게하는 프랑스 드라마 코미디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분과 감상하고 왔다.  

 

어릴적 막연한 죽음에 대한 공포나 어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 등 깨물어 주고프게 귀여운 꼬마 친구들의 모습들이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흘렀다.

 

남들보다 감수성이 풍부하여 인생의 고뇌를 일찍부터 짊어진 9살 라셸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까지 3대를 통해 복잡하고 미묘한 여자의 인생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는 드라마가 80년대를 배경으로 정감있게 그려져 감성적 공감이 진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하며 때론 당돌한 에피소드들, 엄마들의 사는 이야기가 진지하면서 훈훈하게 어우러졌으며, 들판의 풀냄새까지 날 것 같은 예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까지 영화는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웃음과 감동을 가득 선사했다.

 

올드 명발라드팝이 웃음을 빵 터지게도 하고 발칙한 농담과 은유와 풍자가 소설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린,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어느새 내 어릴적 모습과 맞닿게 하여 잊고 살았던 나의 어릴적 친구들과 그 시절을 회상하며 가슴으로 공감하게 하니 보는 내내 미소가 끊어지지 않았으며 찡한 여운까지 가득했다.

 

각박한 일상의 날카로워진 신경을 잠시 잊게 해주는, 아주 어릴적 추억의 애틋함과 아련함을 꺼내어 보듬어 주는 천연 비타민 같은 사랑스런 작품 <나에게서 온 편지>는 생기 보충용 영화로 친구와 함께 보는, 어른들에게 추천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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