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Lachrymae, 비올라와 현악협주 음악을 듣자



20세기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 (1913~1976)-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으로 유명-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밀레니엄 신포니에타 정기연주회에서 브리튼의 대표적 현악합주곡 Simple Symphony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곡 Lachrymae(1950)를 비올라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1976년 개작한 곡을 연주하였다.
(지난 주 6월 23일 일요일 저녁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음악회)
http://songrea88.egloos.com/5751694

큰 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함 대신 선명하고 영롱한 현악기의 음색과 하모니가 아름다운 현악단 '밀레니엄 신포니에타'의 첫 곡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Op.4'가 감성 풍부하고 다채로운 현의 조화로 청중의 귀를 모으게 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특히 2악장 'playful pizzicato'의 경쾌하고 긴박감 넘치는 선율을 오랜만에 감상하니 브리튼의 익살스럽고 떄론 목가적인 향수가 느껴지는 풍부한 작품세계에 바로 빠져들었다.

2부 순서에선 나의 자랑스런 청음 제자 이지윤이 비올라 협연을 하였다. 현대기법의 다소 난해한 그러나 깊이있는 감성이 근현대 음악 감상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Lachrymae'라는 멋진 곡이 현악 협주로 연주되었는데, 다소 아쉬운 현악단의 템포 호흡 문제가 있었지만, 정확하고 아카데믹한 곡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이지윤 비올리스트의 더욱 다듬어지고 풍부한 경험이 엿보여 한결 여유로워진 연주가 강렬하게 끌고 나가, 브리튼의 긴장감과 비장함, 비애감있는 현대곡의 매력에 몰입하게 되었다.

힘있는 보잉, 섬세하고 감수성 깊은 서정성까지 비올라의 장악력과 카리스마까지 고루 갖춘 훌륭한 연주가 이내 고전적 조성 음계의 독특한 마무리로 끝나자 큰 박수와 환호가 객석에서 나왔다.

신포니에타의 마지막 브리튼의 변주곡 '프랭크 브릿지의 주제를 위한 변주곡'(브리튼의 스승 Frank Bridge의 작품 '세개의 전원시곡' 주제를 사용한 변주곡)이 유려한 음색으로 멋지게 연주되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연상되는 다양한 10개의 변주곡이 박력과 다양한 재미와 매력의 맛을 느끼게 했다.

오랜만에 브리튼의 음악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의미있는 연주회가 막을 내리고, 함께 간 분들과 멋진 비올라를 들려준 이지윤 연주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왔다.



[출연자]
 
밀레니엄 신포니에타 Millennium Sinfonietta
2000년 7월 창단된 실내악단 밀레니엄 신포니에타는 그해 9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01년에는 한국문예진흥원의 후원으로 러시아 순회연주회를 한 이래 매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String Chamber Orchestra인 밀레니엄 신포니에타는 매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대부분의 중요한 현악합주 레퍼터리를 발표한 이외에도 Mozart 탄생 250주년, Hadyn 서거 200주년, Mendelssohn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회와 20세기 영국작곡가 시리즈의 하나로 R.Bauhgan Williams의 작품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직 대학교 교,강사 및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수석주자들로 그 멤버가 구성된 밀레니엄 신포니에타는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창우 / Conductor (Kang, Chang Woo)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린을,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하였다. 그 후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을 우등으로 졸업하였고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연주자로서 그는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역임하였다. 지휘자로 활동을 펼치면서부터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뉴 서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 하였고 해외로 무대를 넓힌 후로는 러시아 페더럴 오케스트라와 우크라이나국립 교향악단, 트랜실바니아 주립오케스트라, 쿠르즈 필하모닉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또한 구리시 교향악단을 이끌고 유럽순회연주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세계 유일의 비올라 오케스트라인 올라 비올라 사운드를 이끌고 2회의 유럽 순회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구리시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와 협성대학교 강의전담 교수를 역임하였고, 국립경찰교향악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를 하였으며,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선화예술학교 현악합주를 맡고 있으며, 코리안 스트링즈를 이끌고 있다.


이지윤 / Violist (Lee, Gee Yun)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과정 졸업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세계일보 우승, 서울청소년실내악콩쿨 우승
금호재단 영아티스트 오디션 독주회
서울 국제음악제연주
금호아트홀 귀국독주회 
'월요일에 만나는 Virtuoso' 세라믹팔레스홀 초청 독주회    
수원시향 부수석, 현대음악앙상블 ‘Eclat’ 단원
건국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교대 출강,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출강
Tibor Varga, Baden-baden, Sarasota, Norfolk, Bachnalia 등 미국과 유럽의 Festival 참가 및 연주
Carnegie Hall, Alice Tully Hall 등에서 연주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