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3D> 왕십리 IMAX-더욱 강력해진 최신판 걸작 영화를 보자



"역시 최고!"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이맥스 3D 카운트다운 시그널이 지나고, 20년 만에 3D로 재탄생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3D> 언론시사회를 왕십리 아이맥스관에서 동료 선생님(센터 피아노교실)과 감상하고 왔다. 

 

먼저 영화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상 최고의 SF 액션 어드벤처인 1993년 <쥬라기 공원>에 대한 기본 이야기를 하자면, 과학 스릴러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9억 달러 이상 흥행 수익,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수상 등 화려하다.

 

그 요인으로 살펴보면, 스필버그 지휘 아래 특수효과 거장 스탠 윈스턴, 필 티펫, ILM(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 매직)까지 최고의 스탭들이 2년의 사전 제작을 통한 티렉스와 벨로시랩터를 비롯한 6종의 실물 공룡을 애니메트로닉스 기술로 탄생시켰고, CG로 완성시킨 새로운 시도의 결과물이라 하겠으며, 93년 이 영화의 수익이 우리나라 자동차 150만대 수출 이익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일깨우기도 했다하니 영화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영화 감상으로 돌아가서, 첫 공룡 운반부터 터질 것 같은 공포에 입은 떡 벌어지고 스릴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동안 수도 없이 TV 등으로 봤었던 SF걸작의 이 최신판은 과거 내가 봐왔던 그 작품이 맞나 싶게 더욱 실감나고 거대한 새로운 느낌의 입체 영상의 위력이 대단했는데, 나뭇가지며, 모래알 하나하나까지 그 섬세한 표현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돌출 정도가 거의 코앞으로 다가오는 듯한 3D라는 새옷이 20년 고전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아이맥스의 높은 조도와 화질이기에 <타이타닉>의 3D 전환을 맡았던 스테레오D와 7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9개월 간 작업한 결과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던 듯 하다. 사실 우리말 자막의 겹침현상은 문제가 크긴 했지만...

 

아무튼 원근에 대한 표현이나 부피감까지 더해져 단순하지 않은 영상 기술력에 의한 그 스릴감이 증폭된 이 영화는 풍부한 상상력을 더욱 고조시키는 아름다운 존 윌리엄스의 클래시컬한 음악들 그리고 더욱 생생해지고 전기 충격기라도 맞는 듯한 느낌의 오싹하게 귀청을 뚫는 공룡의 울음소리 등의 음향까지 가세하여 아이맥스 대형 스크린을 꽉 채운 공룔들의 실제 같은 모습에 모두들 압도되고 말았다.

 

유난히 젊어 보이는 사무엘 L. 잭슨의 얼굴로 세월이 감지되긴 했지만, 역시 걸작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훌륭하고 탄탄한 원작의 탁월함이 바탕이 된 시대를 앞선 이 작품은 명장면 퍼레이드라 할 정도인데, 특히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차량 돌진 장면과 스릴과 서스펜스가 파도처럼 계속 밀려오는 절정부의 벨로시랩터의 튀어 오르는 장면까지, 매 장면 대사까지 기억하는 나도 그 짜릿한 재미와 긴장감에 단단히 빠졌는데, 같이 간 선생님은 거의 미치겠다, 힘들어서 죽겠다고 연신 하소연을 하실 정도였으니, 이 작품을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그 재미와 환상적인 영화의 매력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듯 하다. 

 

올 여름 가족 영화로 큰 스크린관 특히 IMAX에서 즐기면 더위가 싹 사라질 영화 <쥬라기 공원3D>를 추천한다. 

 


덧글

  • 레비 2013/06/24 10:41 # 답글

    이번에 꼭 봐야지 싶다가도.. 이미 몇번씩 본건데 또 볼 필요있나- 하면서 고민했는데 이런 찬사라니 봐야겠네요 :)
  • realove 2013/06/26 08:34 #

    네, 저도 어떨까 했는데, 스필버그가 누굽니까...ㅋ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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