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스타트렉:더 비기닝> http://songrea88.egloos.com/4899426 이후 목빠지게 기다려온 정통 우주 SF 액션 블록버스터 2편 <스타트렉 다크니스> 시사회를 친구와 초몰입하며 감상하고 왔다.
위기 행성을 구하러 죽도록 뛰고 나는 난리법석 오프닝이 지나고 웅장한 오리지널 사운드 주제음악과 함께 위풍당당 우주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혈기왕성 '커크 함장'과 지구인 엄마를 전편에서 잃은 발칸인 일등항해사 '스팍' 그리고 '우후라' 조 샐다나(아바타), '본즈' 칼 어번(반지의 제왕), '스코티' 사이먼 페그(미션 임파서블), '술루' 존 조(해롤드와 쿠마), '체코프' 안톤 옐친(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등 친근한 우리의 대원들 앞에 나타난 무시무시한 적 '존 해리슨 대령'과의 숨가쁜 전쟁이 시작되었다.
스타일 죽이는 무기들에서 범우주적 거대한 미래도시와 더욱 진화된 우주선 곳곳의 디자인과 장치들, 환상적 우주 광경 등 보는 이를 압도시키는 장대하고 광대한 정통 공상과학 액션 영화의 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한 영상의 쓰나미에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었다.
이미 친숙한 훈훈한 대원들의 반가움에 더해진 이번 작품의 가장 핵심적이고 강력한 카리스마 포스 마왕인 '존 해리스'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미니시리즈 <셜록>을 잇는 그만의 치명적인 매력을 마구 발산하여 남녀 관객을 거의 제압하였다.
이 멋진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특히 아름다운 장신 꽃미남 3인방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베네딕트의 뛰고 날고 싸우고 울고하는 매 장면들이 그저 감격적이고 고마울 수 밖에 없었는데, 특히 후반의 추격신에서 정측면 달리는 장면의 빠른 카메라 앵글은 거의 패션광고 영상 그 자체였으며, 남자의 뜀박질이 이렇게 멋있을 수 있음에 감동하고 황홀하기만 했다.
게다 오랜 역사를 가진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작품 특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앞선 작품에 이어 더욱 진화하였는데 짜임새 있는 다각적 반전 스토리 구도와 빠르고 함축적이며 위트있는 유머러스한 대화 배틀 코미디는 성인 관객들의 몰입과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하였다.
또한 SF 액션이지만 섬세한 드라마와 온기어린 감성적 묘사가 감각적이고 세련된 흐름 위에 흘러가니 현란한 카메라 무빙에 의한 더욱 디테일해진 액션이나 강력해진 결전의 초긴장 장면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흥분감과 스릴감은 계속해서 고조되었다.
이렇게 알짜배기 SF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전편을 능가하는 이번 작품이 바로 <스타워즈 에피소드7>(2015)을 제작 중인 제작과 감독을 맡은 헐리우드 천재 감독 J.J. 에이브럼스와 <미션 임파서블> 제작진이 만난 결과물이라는 것을 미리 모르고 가도 영화 감상 중 이미 최고들이 만났다는 감이 올 것이다.
전편과 연계된 명장면들의 더욱 진화된 액션, 우주복 상태로 우주 공간을 가로지르는 함선 침투와 롤러코스터 탑승을 경험케 하는 비행곡예신의 스펙터클함, 공간 활용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할 수 있는 다양한 결투와 '타이타닉'을 능가하는 심장 떨리게 하는 재난 장면과 가슴 벅찬 초호화 클라이막스까지 모든 쟝르가 총집합한 쾌감과 감동 최고의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나처럼 정통 우주 SF 환장하는 사람이나 같이 관람했던 이런 쟝르가 원래 별로인 내 친구같은 관객까지 영화 관람 동안 푹빠져 보게 만드는 멋진 영화라 하겠다.
그냥 디지털로도 영화가 끝나서 귀가 하는 동안에도 계속 심장이 쿵쾅거렸는데, 3D 시사회를 본 사람들에 의하면 눈의 피로도도 없고 입체감이 거의 최고라 하니 이 영화 놓히지 않아야 할 듯 하다.
덧글
이제 3D영화도 자막에만 해당하는게 아닌가 보군요.^^
최근 3D 영화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