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2> 이병헌에게 빚진... 영화를 보자


이병헌
의 입지가 더 상승한 헐리우드 액션 후편 <지.아이.조 2>를 혼자 보고 왔다. 허접한 농담과 유머 수위가 전반적으로 '참을성을 요하는 가벼움'이었으며, 그나마 철망을 녹이고 카메라 장착 회전 총알 등 신무기들 보는 재미로 한참을 흘러갔다.

바톤 터치를 위함인지 우정 출연의 개념인지 전편의 주요 인물 '듀크' 채닝 테이텀은 어줍지 않은 연기의 맛보기 출연을 남기고, 허술의 끝장을 백악관이 보이는 등 어수선한 스토리 전개에 다소 지루함이 스멀스멀, 그러다가 남다른 조각 근육의 이병헌 이 그 존재감을 빛내며 등장하니 그제서야 액션 영화로써 볼만해졌다. 마스크를 던진 '스톰 쉐도우'와 여전히 얼굴은 반납한 '스네이크 아이즈'의 깔끔한 결투신에 이어 산악 공중 와이어 아크로바트 액션이 눈을 확 뜨게 만드는 등 화려한 액션 볼거리가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거기에 여자가 봐도 찬사가 나오게 하는 환상 몸매의 여전사 '레이디 제이' 애드리앤 팰리키도 액션과 스타일리시 비쥬얼에 한 몫 단단히 했는데, 역시 아쉬운 것은 드라마와 농담 코미디의 씁쓸함이었으니, 지.아이.조 원년 멤버라는 노장 '조' 브루스 윌리스가 '브렌다'를 계속 불러대며 추근거리기로 가세하여 짜증 지수가 만만치 않았다.

어쨌든 강력한 화력의 무기와 첨단 장비들이 터지고 폭발하는 전쟁신들은 원없이 쏟아지니 스트레스 해소용 오락 액션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이병헌의 차원 다른 살아있는 눈빛 연기가 아깝기만 한 영화의 퀄리티의 문제는 이병헌에게 빚을 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아무튼 고생 많이 한 이병헌의 헐리우드 차기작은 그의 명품 연기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를 기대해 본다.


덧글

  • 쩌비 2013/04/05 09:05 # 답글

    액션영화니, 스토리는 별루겠지 싶었구요. 그나마 액션이라도 볼만하다니 다행입니다.
  • realove 2013/04/08 08:56 #

    그것도 몇 장면 괜찮았고.... 암튼 아이맥스로 본 사람들은 괜찮아하던데, 전 수준 이하의 농담에서 아주....;;
  • 일단서 2013/04/05 13:47 # 삭제 답글

    1편도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봤었는데, 2편도 기대하지 않고 봐야 재밌겠네요.
  • realove 2013/04/08 08:57 #

    네, 이병헌이 나오니까 보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 went 2013/04/15 14:21 # 삭제 답글

    어느영화평론가가 이 영화에서 연기를 한 사람을 이병헌 뿐이라고..
    그래서 자기가 별점한개를 작품으로는 주고싶지 않지만 이병헌땜에 추가했다고..ㅋㅋ
  • realove 2013/04/16 18:22 #

    이해가 갑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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