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화일기-3월(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컴퍼니 맨) 영화를 보자

2013년

3월


언제나 그렇듯 쌀쌀하기만 한 바람과 함께 봄은 또 오는데...
세상이 사람이 계속 날 속이니 너무 지치고 의욕상실만... 인생이 공(空)한 것을 몰랐던 것도 아닌데...



                     3월 27, 28, 29, 30일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 목련, 개나리... 꽃에게서 위로를 받다.



(영화관 관람 9편 집에서 10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진화되지 못한 종은 멸종' 이론에서부터 근대사 대입까지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써 매우 꼼꼼한 스토리텔링이 완성도 높은 SF. 클래식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독창적이고 웅장한 액션이 묵직한 맛을 주며, 출연 배우들 다 멋져,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았기에 TV로 다시 보니 또 재밌다. * 강력 추천!

<사이코 메트리>/영등포CGV-좋은 소재, 멋진 배우들 그러나 연출에서... *

<파파로티>/왕십리CGV-역시 한석규! 웃음 빈도 꽤 높으나 립싱크 성악은 아무래도 무리가... * 추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모범생, 우등생 소녀 선차이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의 천진난만 명랑만화스러운 성장 드라마. 다소 이해하기 힘든 남학생들의 행동들은 그저 어이가 없다.
초등교를 제외하고 죽 여자들 틈이었기에 영화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여주인공이 나의 학생 때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여 흥미로웠다. 단지 저렇게 귀여운 남자 친구가 없었다는 것...
조금은 과격한 에피소드들이나 폭소가 간혹 크게 터지고 청춘의 안타깝고 서툰 사랑을 예쁘게 담아 이야기에 빠져 보게 된다. 추천!

<지슬>/왕십리CGV-영화 자체로도 아름답고 품격있으며, 제주4.3이란 내용도 꼭 봐야할 작품. * 강력 추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조선판 코믹 보물찾기 어드벤처 액션사극으로 한국 영화의 신선한 소재로써 좋으나 큰 폭발적 재미는 그리 크지 않다. 식상한 전개도 아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코믹만 무난한 편.

<눈의 여왕>-움직임의 묘사가 매우 훌륭한 애니메이션. 카메라 구도나 빠른 액션 등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 동화의 내용은 좋으나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이다.

<타워>-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들이 단순하고 뻔하며, 소소한 코믹 드라마 에피소드도 영 허술하다. 한국에서 왠 하루살이 타령을 하고 있고, 영화 내내 세부적 헛점 투성이라 매우 아쉽기만 하다. 화재 재난의 액션만 볼만하니, 드라마 부분만 다른 감독의 연출이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왕십리CGV-겉만 번지르르... *

<드림팀>/왕십리CGV-성격 급하고 깜찍한 코미디 좋아하면 딱이다. * 추천!

<연애의 온도>/롯데시네마청량리-참 시끄러운 이별과 연애담인데, 연출과 연기 다 볼만하다. * 추천!

<콰르텟>/왕십리CGV-관록의 연기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재미나게 함께 하는 작품. * 강력 추천!

<사우스 파크>(극장판)-1999년 성인용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보기에는 유아용의 단순 그림체이나 청소년불가의 막말 욕설 난무하는 풍자 시리즈의 극장판. 파격적인 직설법 유머가 황당하고 강도도 높지만, 매우 단백하고 경쾌하며, 흥겨운 뮤지컬까지 담겨져 살벌하면서도 묘한 재미를 준다.
이 시대 사회의 천박, 저질, 외설, 강압, 권력횡포 등을 대놓고 비판하는 내용을 발칙한 애들식 애니메이션으로 조롱하고 있어 씁쓸함을 더한다. 기상천외하고 방대한 분야 비틀기와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 등 집약적이고 과격한 유머와 위트가 중독성 있으며, 톡쏘는 맛이 일품이니 한 번 보기를... 추천!

<트랜짓>-
제임스 카비젤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 현금 수송차량 강도와 애매하게 엮인 여행중인 한 가족의 위기일발 도망 스토리. 살벌한 강도들의 추격과 끈질긴 가족의 생존 경쟁이 꽤 아슬아슬하다. 가족 간의 불신으로 더욱 엉켜지는 스토리까지 전개가 꽤 흥미로우나 다소 과하고 무리해 보인다.

<언터처블:1%의 기적>-다시 보니 두 주인공의 좋은 연기가 상당했던 것이 개봉 당시 영화 히트의 주요인 중 하나인 듯하다.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위트와 따뜻한 시선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프랑스 실화 코미디 영화. * 강력 추천!

<컴퍼니 맨>-
벤 애플렉, 토미 리 존스, 케빈 코스트너, 등 호화 배역의 2010년 드라마 영화. 경기불황으로 감원 정리해고 폭풍이 몰아쳐 하루 아침에 해고를 당한 주인공 바비의 인생의 깊은 터널 극복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그저 이용, 소비되고 어느 순간엔 쓸려 나가는 존재임을 씁쓸히 보여준다. 배부른 고위간부에서 중간층 주인공까지 물질과 돈에 묶여 있는 현대인들의 유쾌하지 못한 삶을 차분히 나열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생에 속은 최악의 기분, 자괴감이나 가진자들의 잃을까봐 걱정되는 모든 걸 얻은 후의 뒷모습까지 여러 인물들을 통해 진지하게 잘 묘사한 드라마 영화. 강력 추천!

<아키라 앤 더비>-불우하고 슬픈 환경을 넘어서 용기에 첫발을 딛기까지, 철자 영재 소녀의 세상 나오기 성장극. 주인공 소녀와 선생의 사연 등 다소 작위적이고 과한 면이 아쉽지만, 인생에 있어 도전과 성공의 희열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와 감흥이 잘 살아 있어 재밌게 가족 영화로 볼만하다. 단어의 철자법만 맞추는 미국식 국어대회가 우리로서는 생소한 2006년 작품. 추천!

<송 포 유>/롯데시네마청량리-가슴 뭉클한 사랑과 실버합창단의 감동의 하모니 그리고 훌륭한 드라마까지, 그야말로 재미와 웃음과 감동의 영화. * 강력 추천!

<런닝맨>/성신여대운정그린캠퍼스대강당-대박 코미디와 확실한 도주 액션, 헐리우드 자본과 한국형 액션 코미디의 멋진 결합, 믿고 볼만하다. *(리뷰는 곧~) 강력 추천!







덧글

  • Hyu 2013/03/31 22:18 # 답글

    사우스 파크 올만이네요. 사팍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왜 그렇게 깠는지는 지금까지도 의문..
  • realove 2013/04/01 08:53 #

    극장판만 봐서.... 그런 내용도 나왔었어요? 정말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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