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맛깔난 연기와 풍부한 음악 감성 그리고 진짜 웃긴다 영화를 보자



주 조연의 캐스팅으로 먼저 눈에 확 띄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음악 드라마 성장 영화 <파파로티>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주인공 건달 학생 '장호'
이제훈이나 지방 예고 음악 선생 '상진' 한석규나 태도 불량으로는 동급인데, 이렇게 확실한 대세의 두 주연을 위시로 비쥬얼에서 거의 독보적이게, 어쩜 이렇게 캐스팅을 했을까 싶은 기가막힌 조연들까지 어찌나 통통 튀는 캐릭터와 연기가 훌륭한지 초반부터 영화는 관객을 스크린으로 확 끌여 당겼다.

영화는 내내 빵빵 터지는 유머와 깨알 같은 사투리와 상황 코미디가 불을 뿜으며, 깜찍 발칙 고등학교를 무대로 스펙터클한 학원 코미디 드라마가 구성지게 전개되었다.

앞서도 말한 환상 궁합 외모 커플에다 또다른 신스틸러라 할 배달부까지 그야말로 박장대소의 장면들이 큰 활력을 주며, 주연들의 굵고 진한 연기가 큰 집중력을 몰며 연기의 진한 맛을 느끼게 했다. 성우 출신에 어릴적 성악가가 꿈이였던 한석규의 멋드러진 목욕탕 에코 목소리 거기에 연기의 귀신이라 할 캐릭터를 주무르는 내공까지 합해지니 더할 나위 없었고, 이에 질세라 이제훈도 거친 환경 속 성악의 꿈을 품은 조직폭력배 역을 자신의 이미지와 잘 혼합하여 힘있게 열연을 하니, 비록 진짜 주인공인 '황요셉'의 성악 부분을 립승크 했지만, 좋은 연기변신이라 하겠다. 

한편 옛날 몸무게로 돌아간
조진웅은 짧지만 강렬하고 진한 여운의 연기를 보여줬으며, 매 영화마다 자신의 색깔과 새로운 캐릭터를 잘 혼합하여 큰 웃음을 주는 오달수도 역시 최고였다.

밴댕이 소갈딱지, 이기죽거림의 달인 그 차체인 한석규를 멘붕케한 천재 성악 건달을 통해 과거에 꿈을 접어야 했던 음악 선생의 아픔과, 비운의 인생 길을 어떻게든 바꾸려는 애타는 청춘의 꿈을 영화는 다양한 재미를 곁들여 진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헬렌 켈러와 설리반 선생 구조의 멘토와 멘티에 관한 설정이나 성장통을 그린 영화가 <빌리 엘리어트>, <호로비치를 위하여> 그리고 얼마전 상영된 <마이 리틀 히어로>까지 수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듯이 보편적이며 고전적인 인생 역전 이야기는 꿈과 희망에 대한 가장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영화의 쟝르라 하겠다.

이 영화는 거기에 실화라는 진실성이 그대로 담겨 있고, 짜임새 있는 다양한 재미와 연령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코믹 에피소드까지 두루두루 즐기고 공감할 것들이 많았다. 특히 절망적인 환경에서 그래도 누군가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는 용기가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성악이란 가장 큰 울림의 감성적 요소를 통해 감정의 극대화를 만끽하게 하니 그 풍부한 감성적 전달력은 남다르다 하겠다.

맹인 천재 피아니스트 <터치 오브 라이트>처럼 진짜 주인공이 연기를 한 것은 아니어서 연주 장면에서 약간의 틈새가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은 드라마에 아름다운 감동의 성악 연주가 중간중간 찡한 감동을 주는 휴먼 성장 코미디 드라마 <파파로티>는 명품 연기에 의한 극적 감흥과 뭉클하고 뿌듯한 감동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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