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마르코> 어린 친구들에겐 큰 호응을... 영화를 보자


방학 맞은 초등생 조카와 곧 유치원 5세 반에 들어갈 막내 여자 조카를 데리고 이번에는 열대지방의 따뜻한 열기가 전해지는 원숭이 주인공 덴마크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 시사회를 다녀왔다.

연말 시즌과 달리 방학 시즌에는 다소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품들이 이어지는 듯 한데,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 더빙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게 눈에 보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영화 몰입에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주인공 원숭이 마르코를 맡은 '기린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광수가 싱크로율 거의 100%에 가까운 느낌이라 덴마크 애니메이션의 낯선 분위기와 상관 없이 친근한 기분이 들었다.

앞서 초등생 조카와 함께 했던 <파이스토리>2에서도 느낀 점인데, 어린이 타겟 애니메이션의 경우 고학년 이상은 내용면에서 만족하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독창적인 캐릭터와 의인화된 원숭이 나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게임 중독에 대한 교육적인 메시지 등 소소한 스케일의 내용 전개는 다소 아쉬웠다.

다만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최신 기술력으로 혁신을 이룬 CG의 무한한 진화면에서는 이 작품에서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되어 있었으며, 정교하나 색감과 음영 등 매우 부드러워진 CG 영상과 광범위하고 자연스럽고 현란한 동작 표현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임을 느끼게 했다.

엉뚱하게 깜찍한 노래와 동작의 뮤지컬 장면이 혼합되어 있는 점도 독특했으며, 페이소스와 반전의 유머에 있어서는 정통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넘어지고 뛰고 부딪히고 낙하하는 몸개그 액션이 자주 쏟아지니, 우리 막내 5살 된 조카는 흥분에 못이겨 기립하여 초절정 집중을 하기도 했다.

목소리 출연 이광수와 송지효를 연상케 하는 오락프로그램에 관한 의역이 상당 부분 있어 유치함과 홍보성이 과도하기는 했으나 밋밋한 중간부를 지나 반전의 로봇 액션과 괴짜 괴물 캐릭터의 등장 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기도 하여 어린 친구들에게 상당한 스릴과 스케일의 재미를 선사한 듯 하다.

깨알같은 캐릭터들의 표정과 움직임 표현, 음향효과 등은 어른들 눈에도 어느정도 흥미를 유발할 듯한 독특한 덴마크 만화영화 <해양경찰 마르코>는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한 아주 어린 아이들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덧글

  • 쩌비 2013/01/18 11:58 # 답글

    애들과 깉이 봐야겠어요.^^
    애들과 같이 볼 애니가 많이 나오는걸 보니, 방학인거 같군요.
    방학이 없는 직장인에게 부러운 기간이죠.
  • realove 2013/01/19 13:17 #

    요즘은 방학도 거의 방학같지 않더군요....
    아주 어린 친구들은 좋아하는 듯 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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