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일기-12월(아주르와 아스마르~해결사) 영화를 보자

2012년

12월

먼저 한 해에 인상에 남는 영화를 정리해 본다. (시사회가 많아 개봉 보다 이른 달일 수 있다)

1월-댄싱퀸,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 범죄와의 전쟁, 디센던트
2월-워호스, 크로니클, 언터처블:1%의 우정, 휴고 3D
3월-로렉스
4월-멋진악몽, 어벤져스3D
5월-내 아내의 모든 것, 멜랑콜리아, 마다가스카3
6월-프로메테우스 3D,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D, 캐빈 인 더 우즈
7월-락 오브 에이지, 미드나잇 인 파리
8월-이웃사람, 대학살의 신, 늑대아이
9월-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루퍼
10월-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프랑켄위니, 아르고
11월-내가 살인범이다, 가디언즈
12월-반창꼬, 라이프 오브 파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호빗:뜻밖의 여정 HFR 3D, 레미제라블

한국영화가 강세였던 해였는데, 건축학개론, 도둑들, 광해를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어 위에서는 빠졌다.
아무튼 역시 수많은 영화 그리고 오락프로그램(긴 기다림 후에 돌아온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최고!, 라디오스타, 1빅2일, 개그콘서트....)덕에 간신히 버텼던 나날들이었고, 오심으로 아쉬움은 있었지만 런던 올림픽에 빠져 여름도 잘 보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세계 열풍으로 재밌었는데, 겨울은 심각한 한파 때문에 보통 힘든게 아니다.


올해의 사자성어(교수들이 뽑은)로 '거세개탁'
擧世皆濁,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모두 바르지 않고 세상이 탁하다는 뜻의 글이 선정되었다.
어찌 공감하지 않으리오. 그렇지만 이것도 또한 다 지나가리니....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길 바라는 바이다.


(이번달 영화관 관람 15편, 집에서(드라마는 시리즈를 한 편으로) 17편이고,
1년을 총 결산하면, 총 325편을 감상했고 그 중 영화관 관람이 166편이었다.)





<저지 드레드>/롯데시네마건대입구-독특하고 진지한 비쥬얼 액션 영화. * 추천!

<라이프 오브 파이>3D/여의도CGV-이안 감독님, 감사해요! 정말 아름다운 영화! * 강력 추천!

<줄리 앤 줄리아>-음식, 요리를 소재로 한 힐링, 실화 영화. 재밌어서 또 봤다. 작고한 로맨스 영화 대표 감독 노라 애프런의 마지막 작품. 사랑스런 두 평행이론스러운 요리 전문가의 모습도 좋지만, 와이프를 진실로 사랑하는 남편들도 감동적이고 부럽다. 강력 추천!

<밤의 이야기>/압구정CGV-
미셸 오슬로의 최신작으로 독보적 색채 미술이 감각적이다. <아주르와 아스마르>에 비해서는 다소 소박한 느낌이다. * 추천!

<가문의 영광:가문의 귀환>/롯데시네마청량리-젊은 배우들의 깜찍함 말고 어디서 웃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

<반창꼬>/롯데시네마홍대입구-버라이어티하고 스펙터클한 로맨스, 드라마 대작. 겨울을 훈훈하게 해 줄 한국 영화다. * 강력 추천!

<클라우드 아틀라스>/왕십리CGV-독창적이고 방대한 원작 스토리를 이렇게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SF, 액션 대작. * 강력 추천!

<호빗:뜻밖의 여정>/롯데시네마청량리-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전 스토리의 동화 원작을 진화된 기술력에 제대로 담은 판타지 수작. * 강력 추천!

<다문화 애니메이션축제 애니밀리2012>/서울애니시네마-취지는 좋으나 다소 소박했던 다문화 영화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시아 여러나라의 단편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사유재산 반대 등의 톨스토이 사상을 신봉하는 새로운 비서 가 복잡하게 얽힌 톨스토이의 가족과 지인 사이의 갈등과 애증을 목격한다. 톨스토이의 인생의 마지막에 일어나는 갈등과 고뇌와 사랑이 처절하게 그려진 드라마 영화. 추천!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반지의 제왕:왕의 귀환>-반복 시청 영화목록 상단에 오른 톨킨의 서사 판타지 '반지'시리즈. 매번 볼 때마다 감동과 에피소드의 흥미로움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새로 개봉한 <호빗>이 개인적으로 동화적 판타지가 강해 더 좋지만, 반지 시리즈 만의 높은 완성도와 스케일, 강렬함은 오래 두고두고 볼만하다.
으스스함 최고의 모리아 동굴, 헬름 협곡 전투와 나무요정 엔트의 반격, 마지막 대전쟁과 프로도의 미션 성공까지 신화가 된 영화. 강력 추천!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6년의 제작기간, 세계 명소, 절경은 다 나오는 환상적 비주얼 걸작. 타셈 싱 감독의 독창적 스타일이 확실하게 보여지는 액자구도의 판타지 드라마. 절망에 빠진 스턴트맨과 병원 친구 꼬마와의 감동어린 이야기는 치유 드라마이기도 하고, 액션영화에 대한 추억을 오마주로 담은 의미도 있는 영화다. 강력 추천!

<의뢰인>-끝까지 살인자인지 아닌지 궁금하게 만드는 법정 수사 드라마 한국 영화.

<아주르와 아스마르>-섹채의 마술사 미셸 오슬로 감독의 동화 애니메이션. 역시 유려한 색의 향연이 극치를 이룬다. 주인집 아들 아주르, 유모의 아들 아스마르, 두 소년의 성장과 모험이 아기자기하고 풍성하게 이어진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밤의 이야기>와 달리 전체가 화려한 색깔의 작법으로 더욱 정교하고 아름답다. 움직이는 미술관 감상이란 느낌이다. 강력 추천!

<페어리>/KU시네마테크-<룸바>보다 좀 더 경쾌해진 독창적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 * 추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메가박스코엑스-직설화법의 대가들이 다 모여서 발칙하고 기찬 이야기를 쏟는다. * 강력 추천!

<레미제라블>/롯데시네마청량리-이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가 있으랴. 명곡과 명연기가 놀라운 최고의 감동을 몰고 왔다. 꼭 경험하기를... * 강력 추천!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메가박스동대문-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좋은 연기와 좋은 풍광까지, 근사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 * 추천!

<다크 셰도우>-이렇게 화려한 출연진에 독특한 설정인데, 팀 버튼 감독이 잠시 감을 잃은 듯... 많이 졸렸다.

<아더 크리스마스>-산타 공장, 군 작전 스타일이라... 정신 없는 소동, 정교한 CG 액션은 훌륭하나 전혀 호감이 안 간다.

<러브 액츄얼리>-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영화 중 가장 로맨특하고 재밌는 작품 중 하나, 2003년 작. 엉뚱하고 깜찍하게 웃기는 명장면들을 다시 보니 더 재미지다. 동네 사람들 다 모여 콜린 퍼스가 청혼하는 장면, <호빗>의 빌보 역
마틴 프리먼도 나왔고, 공항에서 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의 카메오 출연 등 여기저기 숨은 장면들이 큰 웃음을 준다. 강력 추천!

<크리스마스 캐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극사실적 CG애니메이션이자 목소리 연기의 호화 출연진의 모습을 그대로 캐릭터화한 애니메이션.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영상미가 일품이라 다시 봤다. 찰스 디킨즈의 누구나 다 아는 '스쿠르지' 스토리가 뻔해 다소 지루한 감도... 추천!

<이웃집 토토로>-연말 특집으로 옛 명작들을 계속 TV에서 해주어 다시보기를 계속 하게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 중 가장 사랑스런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고양이 버스의 기백 넘치는 고양이 얼굴하며, 왱~ 하고 생기는 출입구 등 미소가 계속 나온다. 강력 추천!

<웨딩드레스>-
송윤아 주연의 최루성 드라마 영화. 차분하고 정감있는 모녀의 감정묘사가 눈시울을 적시는 감성 드라마이지만, 말기암 설정이 그리 개연성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노미오와 줄리엣>-귀여운 사기인형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애니메이션. 경쾌한 패러디와 음악들, 해피엔딩까지 나쁘지 않지만 뻔한 이야기라는...

<점쟁이들>-흥미로운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 등장, 시끌벅적 명랑만화식으로 풀은 신선한 코믹 스릴러 영화. 가식적인 오버 대사들은 다소 아쉽고, 영상기교가 과도하여 산만한 감도 크다.
강예원의 수다 주책 연기가 일품이며, 난리법석 클라이막스는 꽤 흥미롭다.

<박수건달>/영등포CGV-오랜만에 박신양이 폭소탄 제대로 날렸다. 주조연들의 맛깔난 코미디 최고! * 강력 추천!

<마이 리틀 히어로>/서울극장-천상의 목소리, 영광이를 꼭 만나보라~ * (리뷰는 곧~) 강력 추천!

<해결사>-함정에 빠진 전직 형사 출신 흥신소 사장 '강태식'
설경구는 거대 음모에 휩쓸린다. 대선과 여당 경선을 앞두고 비리를 음폐하려는 정치 권력에 맞선 다혈질 주인공의 종횡무진 박진감 액션쇼가 무척 강렬하다. 헤커의 활약, 정치와 결탁한 경찰권 등의 소재도 흥미롭고, 강도높은 격투, 자동차 추격 액션에 오달수, 이성민송새벽 등의 감초 조연들도 맛깔난 한국 액션 영화. 강력 추천!

<주먹왕 랄프>/롯데시네마청량리-올해 마지막 극장 관람 영화다. 이따 볼 예정 * (리뷰는 내년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덧글

  • 쩌비 2013/01/02 08:03 # 답글

    러브액추얼리는 다시봐도 훈훈한거 같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alove 2013/01/02 08:38 #

    한참 전에 봤을 땐 잘 몰랐는데, 디테일의 유머가 대단한 영화더군요, 러브 액추얼리~

    쩌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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