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매력 최강의 중장년의 로맨스 영화를 보자


짙푸픈 바다, 환상의 풍광, 낭만의 극치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를 배경으로 사랑에 겨운 젊은 커플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언론 시사회가 시작되었다.

젊은 예비 부부 그리고 유방암 치료 후에 인생의 역경과 절망감을 연이어 맞이한 '이다'와 워커홀릭의 까칠한 그러나 중후한 매력의 노신사 '필립', 이렇게 복잡하게 엉킨 미묘한 인연의 인물들이 아름다운 이탈리아로 모였다.

<맘마미아>에 이어 오랜만에 로맨틱 순정남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에 불을 당기는 역할로 컴백한 '필립'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우선 영화의 호감도를 확 올리고 있는 이 영화는 <인 어 베러 월드>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천재 여성 감독 수잔 비에르의 로맨스 영화로 비에르 감독의 뮤즈로 불리는 전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덴마크의 국민 여배우 트리네 뒤르홀름이 감독과 또 한 번 호흠을 맞춰 선하고 꿋꿋한 여성 '이다'의 섬세한 심경을 깊이있게 표현했다.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과 인생의 희노애락과 추억에 물들어 사는 중 장년의 남과 여 그리고 현실에서 간혹 만나게 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관객의 탄성 합창을 일으키는 뻔뻔 막장남과 주책 바가지 여인네를 감초로 만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는 잔잔한 감성, 유쾌한 코미디와 함께 세상의 불편하고 불행한 현실의 비판적 시각을 투영한 감독의 진솔함과 재치를 맛볼 수 있는 하이 코미디였다.

전혀 다른 개성의 남과 여 주인공들의 입체적이고 멋진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며, 웬만한 사람들이면 다들 가보고 싶어하는 이탈리아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소렌토, 나폴리를 무대로 이국적 색감과 자연 그대로를 살린 그윽한 조명까지 영상의 감상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게다 운치있는 이탈리아풍 음악, 하모니카 선율, 엔딩에서의 피아노 협주곡의 우아한 음악 등 귀에 울리는 감흥도 대단했다. 가슴 뜨거운 그런 행운의 사랑에 부러움과 감동이, 한편 약간 막장스럽지만 진솔한 인생의 이야기가 진정한 가족의 사랑에 대한 진한 메시지도 전해주는 그리고 뜨거운 사랑에는 경계와 제약이 없다는 것을 격조있고 위트있게 풀어낸 매력적인 드라마 작품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는 추위에 언 가슴을 녹여줄 듯 하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