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신구 연기 대결 결과는... 영화를 보자


오프닝 타이틀이 애니메이션 효과로 꽤 그럴싸하게 시작되는 5번째 가문 시리즈, 한국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시사회를 다녀왔다. 시리즈 첫 작품인 <가문의 영광>이 10년 전 2002년에 조폭 코미디 액션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후 출연진이 바뀌어 신현준, 김원희김수미 등의 가족이 가문 시리즈를 큰 연속성 없이 대신했고, 이번 5회에서 10년 전의 원래의 이야기를 이어서 박근형, 정준호, 유동근이 다시 이야기를 끌고 나가 옛 추억을 되살리는 듯 했다.

그런데, 첫 번째 작품의 구수한 웃음을 책임졌던 정흥순 감독이 맡았으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먼저 들게, 대놓고 주접 일색의 식상한 사투리 코미디나 실소를 짓게 하는 두서 없는 뻔한 해프닝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아쉬움이 다소 컸다.

전작들은 그런대로 위기와 소동에 휩싸여서 뭔가 집중력있는 이야기의 중심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엔 한 마디로 연륜있는 '구'의 연기자들의 개인기와 상큼하고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신'의 화려한 액션으로 영화 전체를 밀고 나간 인상이 강했다.

결국 임펙트 있는 스토리텔링이나 확실한 폭소탄 없이 전반적으로 흘러가다 그나마 마지막 짧기는 하나 클라이막스의 결투 액션이 터져줘 마무리는 안정적이었다. 템포를 당겨주거나 윤두준황광희 등의 젊은 친구들의 개연성있는 깔끔한 에피소드를 더욱 늘려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젊은 여성이나 여학생 관객들은 그 부분에서 상당히 열광하고 재밌어하는 것으로 봐서 분량이 늘었다면 밋밋한 전개를 다 상쇄했을 듯도 해 보였다.

시시껄렁한 오래된 조직들의 코미디가 이젠 시대에 어울리지 않음을 영화 대사 중에서도 슬쩍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영화 기획부터 다소 무리가 따르지 않았나 싶은데, 아무튼 친근감있는 코미디 시리즈의 마무리로써 젊은 스타들과 반전 매력의 김민정, 이분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한 성동일(1편의 성지루 대신) 등 인물열전 코미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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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ridia 2012/12/13 12:13 # 답글

    솔직히 다른건 모르겠고 재미는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팍팍 꽂히네요. ㅎㅎㅎ
    그동안 영광 시리즈를 보다가 질려했던게 억지 웃음및 시덥지않은 하급 개그(김수미 욕이라던가....)떄문이었는데....
    김민정이 나오는것 하나만으로도 제게는 충분히 볼만한 이유가 되겠네요. ^^;;;
  • realove 2012/12/15 08:55 #

    김민정에만 촛점을 맞추신다면 상관없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허접한 코미디가 대부분...;;
  • fridia 2012/12/17 12:59 #

    그 그게..... 팬심으로 보면 참을만할듯 싶어서요. ^^;;;
    참 곱게 자라줬지요 민정양...^^;;;
  • 오호 2012/12/14 00:44 # 삭제 답글

    저도 김민정이 나와서 보려고 하는데 연기변신 성공했나요? ㅎㅎ
    이 리뷰보고 살짝 기대후 영화관 가야겠습니다
  • realove 2012/12/15 08:56 #

    제가 너무 약하게 얘기했나여?.... 김민정 좋아하시면 모르겠으나 나머지는 참 많이 아쉬운 코미디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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