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드레드> 독특한 비주얼 액션 SF 영화를 보자


인물마다 각각의 다른 시각의 카메라 연출로 끝까지 긴장감이 이어지는 독특한 액션 스릴러 <밴티지 포인트>의 
피트 트레비스 감독이 1995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만화 원작 SF 액션 영화 <져지 드레드>를 리부트로 재탄생시켰다.

범죄와 마약이 더욱 팽배한 폐허가 된 미래 도시에서 신속 정확하게 법을 집행하는 심판자 '저지'가 도시를 책임지고 있다. 이 미래의 범죄와의 전쟁에서 주인공 '드레드'와 초능력 뮤턴트 신입 파트너 '앤더슨'이 범죄의 근원지이자 소굴인 200층 건물에 갇혀 다양한 격전을 벌이는 이야기로 잔학 범죄와 강도 높은 폭력의 성인물 액션 쟝르임에도 매우 독창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감각적 표현이 스크린에서 번쩍이고 있었다.

이는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자에 의한 초고속 카메라에 의한 묘한 긴장감 조성, 파격적이고 강렬한 파괴적 미학을 선보여 독창적인 영상기법의 신선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성인 대상의 살상 공포극의 살벌한 장면들이 이어지긴 하지만 현재에도 이미 극을 치닫고 있는 악이 미래로 옮겨졌을 때에 대한 색다른 미래 공포를 바탕으로 폐쇄공간에서 영화 <큐브>식으로 다양한 액션 에피소드가 강약의 리듬을 타고 흥미롭게 펼쳐졌다.

만화 원작의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살린 정통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할만하며 매력적인 목소리와 스타일은 멋있지만, 끝까지 아름다운 눈을 보여주지 않은 <반지의 제왕>, <스타트렉:더 비기닝>
칼 어번의 카리스마에 전혀 지지 않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신예 올리비아 썰비의 존재감이 영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자인 나도 큰 관심이 갔다.

강하면서 뭔가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SF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새롭게 부활한 <저지 드레드>는 독창적 영상미와 몽환적이고 그로데스크한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음악까지 색다른 느낌의 영국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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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ridia 2012/12/07 10:17 # 답글

    요즘 과거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나오는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원작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안겨주고 과거 작품을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그렇게 없나 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더라구요.
    솔직히 원작의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성공한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저같은 경우에는 후자의 입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벌써 올해도 20여일밖에 안남았네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지금처럼 계속 좋은 작품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realove 2012/12/07 12:08 #

    옛날 작품은 별로였던거에 비해 설정만 같지 전혀 다른 내용의 이번 저지 드레드는 괜찮았어요.

    아~ 정말 며칠 안 남았군요...ㅜ.ㅜ
    fridia 님도 행복한 연말 되세요~
  • 남선북마 2012/12/07 11:39 # 답글

    3D효과가 그렇게 좋다는 평인데.. 아무리 찾아도 3D상영하는 곳이 거의 없더군요.. 저는 일단 '레이드"의 플롯을 그대로 가져온데서 감점입니다. 그래도 올리비아 썰비는 저런 갑갑한 복장을 시켜놔도 참 예쁘네요.
  • realove 2012/12/07 12:10 #

    맞아요. 디지털 시사회였지만, 3D였으면 상당히 큰 효과가 느껴질 것 같더라구요.
    여주인공의 미모가 정말 눈에 띄더군요. 차기작이 기대되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 바람뫼 2012/12/07 11:39 # 답글

    원작에 대한 평이 상당히 갈리는 작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횄습니다. 리부트 작품도 챙겨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얻어서 갑니다. ^^
  • realove 2012/12/07 12:11 #

    영국 작품인데다 감독의 비주얼 독창성이 괜찮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무민 2012/12/07 12:00 # 답글

    이게 영화를 원작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인지, 아니면 만화를 원작으로 새로 만든건지 궁금하네요?
  • realove 2012/12/07 12:13 #

    제가 알기론 원래 만화 원작이 있는데, 예전 영화와 설정은 같으나 내용은 전혀 다르니까 리부트라고 표현을 한 것 같아요.
    만화 원작의 내용을 시나리오로 한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 Hacking Code KoRea 2012/12/07 12:53 # 답글

    저 영화보니 자꾸 이글루스에서 저 영화 짤방 걸고 트롤링하는 Hckr이라는 양반 생각나서. 사실 그래서 저지 드레드만 보면 그 양반 생각나서 딱히 불만이라는건 아니고 저거 나오면 누가 그거 영상에다 자막 합성해서 Hckr 아저씨 깽판치던거 패러디 좀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일 뿐입니다만.
  • realove 2012/12/09 12:56 #

    그랬군요... 전 그런 분 있는지 몰랐네요..ㅋㅋ
    방문 감사합니다.
  • Hacking Code KoRea 2012/12/09 13:32 #

    워낙 그런 바닥에서는 악명 높은 양반이라 어지간한 블로거들은 다들 한번쯤은 낚여서 들어가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모르신다면 그냥 앞으로도 계속 모르시는게 낫습니다. 그런 의미로 그분의 블로그 주소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사실 어차피 찾는게 어렵지도 않아서.(이미 코멘트 본문에 아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보는 결정적 힌트가 있습니다만. 정말로 모르시는게 낫다고만 끝냅니다.)
  • Uglycat 2012/12/07 13:35 # 답글

    오늘 이 작품을 보았는데, 올 봄에 본 '레이드: 첫번째 습격'이 연상되더군요...
    그리고 3D 효과는 탁월했습니다...
  • realove 2012/12/09 12:58 #

    무술영화지요. 전 레이드를 안 봐서요... 비슷한 상황이라 하더군요.
    3D 보셨군요. 궁금하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 Feelin 2012/12/07 14:43 # 답글

    저지 드레드.. 저도 보고 왔는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더라구요. 후속작이 나올 법한 느낌으로 영화가 끝나는데, 아쉬운건 북미 흥행실패로 후속작 제작이 어렵다는 소식이 있네요ㅠㅠ
  • realove 2012/12/09 12:59 #

    약간 헐리우드 스타일과는 다른 독특한면이 있어서일까요... 북미는 흥행이 안 됐군요...
    저도 후편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쉽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 아노말로칼리스 2012/12/09 03:10 # 답글

    요즘대세인 다크나이트풍에 극사실적인 리부트 분위기가 맘에 들더군요.
    악역이 좀 약하긴 해도 캐릭터들도 잘 잡혀있고 뭔가 상징적인 장면들도 살짝 끼어있고.
    저체적으로 하드보일드가 취향이시라면 추천할만한 영화였습니다.
  • realove 2012/12/09 13:00 #

    전 취향이 딱히 아니지만 스타일이 독특해서 괜찮았어요.
    요즘 마구 빠르게만 터지는 액션에 비해 전혀 다른 스타일이 멋지더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 v2baster 2012/12/09 13:41 # 답글

    영화내내 앤더슨밖에 안보인다는게 영화의 단점.

    같이본 두명도 동의하는걸로 보아 저희만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 realove 2012/12/10 08:34 #

    네, 여성팬들에게 아쉽게도 칼 어번의 코와 입 그리고 목소리 듣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는 거....^^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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