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클리닉> 귀여운 코믹 커플과 카메오 릴레이 영화를 보자


TV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에서 착한 허당 국어 선생님이자 힘 센 음치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하선과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 윤상현의 코믹 궁합이 딱 좋은 영화 <음치 클리닉> 시사회를 보고 왔다.

제목에서 이미 예상되는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는 이들의 고충과 본인은 애를 쓰고 절박하나 듣는 이들은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음치들의 에피소드들이 구수한 주 조연들의 자연스런 연기로 이어졌다.

거기에 주인공 음치녀 '동주'의 10년 전 고교시절 애틋한 추억과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감성적 공감을 이끌어내니 로맨스 드라마의 애잔함, 잔잔한 감동과 코미디가 묘하게 어울어져 기대 이상의 흥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박하선의 귀엽고 터프하면서 애틋한 다양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하였는데, 그녀의 남다른 개성있는 연기 흡인력은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그녀를 잘 모르는 이들도 금새 반하는 눈치였다.

원래 엉뚱 깜찍한 박하선의 '하이킥'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연결한 점이 친근감 상승에 매우 적중했으며, 거기에 또한 막강한 캐릭터,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시크릿 가든>의 윤상현의 더 강해진(?) 모습이 더해져 올해 최강 코믹 커플이 탄생된 듯 하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큰 스케일이라거나 폭소를 노골적으로 터뜨리려는 과도함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주인공을 받쳐주는 조연들, 
박철민, 김해숙 등의 활약과 놀라운 카메오 릴레이가 상당히 강해서 중간 중간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였고, 귀엽고 훈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그냥 다큐멘터리 속 일반인 아닌가 싶은 음치 아줌마역은 이 영화의 가장 강한 '신 스틸러'로서 특이한 유머를 선사하기도 했다.

후반에 늘어져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암튼 음악전공(시창 청음 레슨)자로서 웬만한 음치 치료에 자신있는 바, 이 영화의 고생 많은 음치들의 애환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으며, 두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와 음악적 장기를 잘 살린 즐거운 멜로 코미디 영화 <음치 클리닉>이었다.


덧글

  • 쩌비 2012/11/26 19:49 # 답글

    과한 표현일지 모르겠으나, 시간죽이용 정도로만 기대되는 ^^
  • realove 2012/11/28 09:02 #

    뭐, 그렇다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고, 멜로 드라마의 스토리가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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