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이 온다> 스타 김재중과 오달수 연기 좋아하면... 영화를 보자


그룹 'JYJ'의 김재중과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 주연의 코미디 영화 <자칼이 온다>를 보고 왔다. 청부살인업자 '자칼'이 노리는 한류스타 '최현'을 두고 엉성한 뽀글머리 여자 킬러의 납치, 변태 시골형사 마반장 오달수, 특수요원 신팀장 한상진 등의 오합지졸팀의 수사가 로맨스와 미스터리 범죄의 얽히고 설킨 독특한 혼합 형태로 코미디 쟝르 안에서 전개되었다.

아기자기하면서 예상 외의 반전들이 튀어나오는 소동극인 전체적인 스토리는 흥미로웠는데, 문제는 초반부터 깔끔하고 시원하게 튀어나와야 하는 캐릭터의 코믹함이 그리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몇몇 인물들의 비약과 과장이 도를 지나쳐 관객과의 호흡에 엇박자게 느껴졌다.

다행히 중반부터 특화된 안성맞춤의 캐릭터를 열연한 오달수와 얼굴 보기부터 안쓰러운 한상진 앙숙 커플의 환상 궁합이 본격적으로 크게 터져주며 꼬여가는 인물들의 사연들과 더불어 기이한 사회상에 대한 풍자와 비판, 소외층 애환에 대한 묘사 등 어느정도 흥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나름대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김재중이 영화에서 좀 더 화려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납치되어 묶여 있는 상황이 사실 조금 아쉽기는 하고, 송지효도 간만에 영화 출연인데, 약간은 어중간한 모습인 점도 그렇긴 마찬가지였다. 대신 오달수, 한상진과 감초 역할로 짭짤하게 등장하는 라미란 등이 영화를 지탱했다고 봐야겠다.

빗나간 초반 코미디 코드와 전체적 산만한 구성, 한류 팝스타 기용의 이벤트 취지에 비해 협소한 로케 스케일, 혼합 쟝르에서 오는 애매함 등 아쉬운 점이 다분하긴 하나 중 후반의 상당히 강한 폭소탄 연발과 주인공 스타 팬들에겐 매우 소중할 훈훈한 장면들 만으로 놓힐 수 없는 깜찍한 영화라 하겠다.


덧글

  • went 2012/11/19 09:46 # 삭제 답글

    포스터는 차암 멋있네~ㅋㅋ
  • realove 2012/11/22 08:51 #

    제말이요...^^
  • 저도봤어예~ 2012/11/19 14:10 # 삭제 답글

    후반 스릴러(?)로 넘어가는 부분도 괜찮았고, 소동극(?)처럼 여러 상황들이 펼쳐지지만 무엇보다 '자칼이 온다'라는 사건의 뼈대가 중심을 잃지 않은 채 중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을 더했던 것이 좋았네요..
    (생각보다 시나리오? 구심점? 암튼, 토대가 탄탄한 영화인듯...)
    잡혀있는 최현에게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데 그게 오히려 최현을 갈수록 궁지에 몰아넣는 것도 재밌었구..
    배경이 모텔이라 야하거나 자극적인 요소들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서 좋았구.. 욕도 없구..
    말씀하신대로 저도 초반 엇박으로 나간 코믹 요소가 좀 아쉬웠는데, 루즈한 초반을 견디니까(^^;)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코미디 영화로서 신선하고 괜찮은 영화 하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 realove 2012/11/22 08:52 #

    네, 말씀대로 흥미로운 사건들과 이야기들은 좋았던 영화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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