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번째 관람/아이맥스 왕십리-마음을 사로잡으니 10번도 보겠다 영화를 보자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히어로 등극' 새로 시작한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3번째로 보고 왔다.
10년 전 당시 액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시작하여 3회까지 나왔지만, 그다지 큰 호감과 매력을 못느꼈던 나로서는 이번 달달하고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 스파이더맨에 첫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때부터 환호하며, 2차 아이맥스 시사회(용산) http://songrea88.egloos.com/5669969 에 이어 이번 아이맥스 중 가장 큰 스크린과 안락한 시설을 자랑하는 왕십리에서 3번째 관람을 하니, 영화의 달콤하고 짜릿한 구석구석 장면의 재미가 더 피부로 와닿았다.

영화의 스케일이나 완성도와 작품성, 액션의 폭발력 이런 여러 액션 영화에서의 큰 그림으로 보느 평점으로 이 영화를 끼워 넣기에는 뭔가 다른 맛이 분명히 있다. 영화의 호불호는 전 시리즈에 대한 고정팬들에 대한 비교에 관한 것일 수 있고, 개인적으로 옛 작품을 얼마전 ,TV에서 죽 다시 본 봐로는 고공액션에서의 탁월한 장면들 말고는 상당히 짜증스런 드라마 전개가 나의 호감도를 떨어 뜨렸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다소 평가를 덜 받고 있지만, 이미 초반 관람객수가 <어벤져스>를 능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을 때 내가 처음 시사회 후 리뷰 http://songrea88.egloos.com/5668703 에서도 새 흥행기록 세울 것을 예상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영화가 매우 훌륭한 액션과 효과를 과시하였다해도 관객의 감정 몰입과 감동, 호감이 높지 않은 작품들이 있고, 이 작품처럼 일단 아름답고 연기력이 탄탄한
앤드류 가필드라는 새 얼굴이 주인공으로서 매우 확고하고 신뢰감있는 모습을 보여 관객의 호감을 단숨에 사는 경우는 영화에 대한 매력과 감상적 애정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첫 시사회 상영이 다 끝나고 관객들이 여기저기서 '재밌다'를 연발하였고, 나와 그때 같이 한 친구도 2번째 관람을 했다했다. 영화가 보는 이를 사로잡으면 바로 "야! 영화 꼭 봐"라고 말하게 된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인 것이다.

게다 서울에서 아이맥스 중 가장 최적의 시설로 높은 만족감을 주는 왕십리에서 관람한 세 번째 감상 소감은 정말 영화 속으로 바로 들어간 그런 느낌이라하겠다. 가로가 더 긴 제대로 된 와이드로 넓은 시야가 확 펼쳐져 3D 안경도 그리 불편함이 안 느껴지고 눈이 시원했다. 밝고 선명한 영상의 만족도를 원한다면 필히 선택해야 할 점이다.

같이 간 시력이 많이 좋아 오히려 3D 영화는 어지럽다고 해왔던 내 동생도 전혀 아무런 불평이 없이 관람을 하는 것으로 봐서 전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고 진보된 요즘의 3D를 체험해 봄이 어떨까도 생각해본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1년에 300편에 가까운 영화를 보는 내 경우에 웬만하면 영화 한 번에 거의 요소요소 분석과 감성적 이해가 빨리 되는 편이고 웬만해서 본 거 '또보기' 잘 안 하는데, 유난히 끌리는 이 영화를 여러 번 보다보니, 큰 그림의 임팩트도 좋지만, 작은 부분적 그림을 꼼꼼히 보면 볼 수록 그 재미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그 감동이 남달랐다. 물론 스크린 가득 원샷으로 등장하는 앤드류의 숨막히는 스윗함이 큰 몫을 했을듯 하다.

어쨌거나 <500일의 썸머>에서 얼마나 감각적이고 함축적이며 깔끔하게 로맨스 드라마의 제맛을 보여줬는지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텐데, 생기신 거와 달리 
마크 웹  감독은 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도 매우 상큼 발랄한 '피터 파커'의 캐릭터에 달달하고 보면 볼 수록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게되는 매력적인 이미지 연출을 확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썸머'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랑을 획득하고 그 황홀함을 표현하는 뮤지컬이 쑥 들어오며 폭소를 유발한 것과 같이 이 '어메이징'에서도 바이올린 연주의 왈츠가 발랄하게 흐르면서 리자드맨과 스파이더맨이 펄펄 뛰어 다니는 장면이 급작스레 들어왔을 때의 일종의 공황적 코믹 충격을 준 것도 영화의 리드미컬한 완급 조절과 풍부한 감성적 접근으로 생명력을 곁들일 줄 아는 감독의 센스를 감지할 수 있다하겠다.

단순히 치고 박고 누가 더 많이 철거하고 터뜨리나 또는 과도하게 무겁고 심각하고 어두워 오히려 과장되어 유치함이 부담스러운 과거의 히어로물 액션에서 좀 더 감수성과 실감나는 액션의 밀고 당기기식의 진화된 복합적 액션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는 혁신적인 면 그리고 '명석한 두뇌와 위트, 좋은 인간성까지 모두 갖춘 앤드류 가필드를 영화를 보는 이들이 다들 사랑할 것이다'는 감독의 예상이 적중한 것 등 영화에 매료되는 요소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일부 남성들에게는 시기심을 그러나 드라마의 세부적, 다각적 감상이 더 용이한 여성들이나 감성지수 높은 이들은 주인공 앤드류의 가슴 떨리게 하는 아름다운 눈과 키스를 부르는 오밀조밀한 입술 그리고 남성들도 인정하는 살인미소에 그저 넋을 놓고 잠시 영화의 판타지에 빠지는 행복감을 주는 영화로 당분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질주는 계속될 듯 하다.

참, 한가지 이 영화의 강점인 '디테일의 재미' 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조연, 단역들이 거의 알만한 배우들이란 점이다. 

서두에서 파커의 아버지로 나오는 <다잉 영>, 미드<로열 페인즈>의
캠벨 스코트, 안내 데스크에서 이름표 관리한 <로열 페인즈>의 질 플린트, 코너스 박사 닥달하는 인도 아저씨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어판 칸, 아들 구해준 피터에게 크레인 기사들 소집해준 <E.T>의 C. 토머스 하우웰 , 엔딩 장면 수업시간 여교사 바바라 이브 해리스도 <CSI:라스베가스 시즌12> 등 드라마에 가끔 나오셨고, 책임 다하는 너의 삶을 살라고 음성 메시지 남기신 젊었을 떄 꽃남의 미모 증명하는 사진과 피터 컴퓨터의 마지막 바뀐 바탕화면에 올라 계신 삼촌 <지옥의 묵시록>의 마틴 쉰 그리고 후편에도 계속 나와주실 명배우 샐리 필드까지 낯익은 명배우들이 영화 곳곳에 등장하여 흥미와 친근함도 만만치 않았다.

이왕 다시 시작하는데 별개의 새로운 이야기나 굉장히 터져대는 울트라 슈퍼히어로의 위용이길 원하는 일부 관객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이제 시작하는 새 시리즈이며 이미 원작 만화의 설정과 지난 시리즈가 버티고 있는 와중에 이 정도의 어린 시절에서 시작하며 행동파에 착하고 명석하고 예쁜(?) 스파이더맨의 탄생 정도에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과한 욕심으로 영화가 방황하는 것보다는 나은 게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아무튼 영화 속 빛나는 신세대 멋진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얻었다는 것만으로 흡족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D IMAX를 놓치지 말기를...




             월드프리미어 시사회와 레드카펫, 영화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는 여기로~ http://songrea88.egloos.com/5668703 
              두 번째 관람 아이맥스 용산 리뷰는 http://songrea88.egloos.com/566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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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ent 2012/07/04 09:55 # 삭제 답글

    앤드류~~~ㅋㅋㅋ
  • realove 2012/07/04 12:42 #

    헤헤~~^^
  • 옥탑방연구소장 2012/07/04 11:51 # 답글

    저두봤어요~~ 저 컴백했어요~~하하
  • realove 2012/07/04 12:42 #

    와~ 오랜만이시네요. 어떻게 지내셨는지...^^
  • fridia 2012/07/04 14:58 # 답글

    확실히 생긴건 기존의 스파이더맨보다 잘생겼는데..... 시리즈에 너무 눈이 익은건지...
    너무 잘생긴 스파이더맨이 적응이 안되네요. ^^;;
  • realove 2012/07/06 07:46 #

    영화 보시면 그런 생각 없어지실듯...^^
    그리고 이제 근육 말고 얼굴 잘생긴 히어로가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요...ㅋㅋ
  • 돌다리 2012/07/05 00:43 # 답글

    왕십리 아이맥스!!! 아주좋아요!@!
  • realove 2012/07/06 07:46 #

    네,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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