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블로그> 시즌2 "멜로디의 습격"-유쾌한 여행 연극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입소문에 의해 이미 많은 관객을 동원한 인도여행 소재의 감성로드 연극의 새로운 시즌, <인디아 블로그> 시즌2 "멜로디의 습격"을 인도여행을 다녀와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친구와 관람을 하고 왔다.

평소 여행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있는 내겐 '인도'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색적인 먼 나라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 인도를 갔다온 친구는 그 남다른 인도의 매력을 잊지 못하여 그 감동을 연극을 통해서라도 한 번 더 느끼고 싶다고 했었다.

지난 작품을 보지 못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관람한 시즌2 공연은 대학로에 자리한 극장 입구부터 인도의 차 '차이'와 여러 여행의 기념품들, 전통 분위기의 소품들이 관객을 반기고 있었다.

100석 가까이 되는 객석을 가득 채운 이날 공연은 차태현과 이문식을 섞어 놓은 듯한 개성있는 분위기의 김경일과 조인성을 많이 닮은 꽃남 배우 설상엽의 '블루팀'의 무대였는데(아래 사진보다 실물이 둘 다 좋음), 한국 청년 두 명이 인도 배낭 여행 중 우연히 만나 여행과 추억을 함께 나누며 다양한 인도 경험과 젊은 날의 인생 공부를 하는 유쾌, 상쾌한 즐거운 느낌의 따뜻한 연극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 '블루팀'과 또 다른 '오렌지팀'이 직접 인도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연극과 동시에 무대 뒷면에 영상으로 보여지는 이원 형식의 연극으로 두 팀의 캐릭터와 이야기도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34일간의 인도여행을 두 인물간의 대사와 관객에게 여행담을 얘기해주는 형식을 번갈아 가며, 배우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기타 반주의 노래와 춤까지 곁들여 매우 버라이어티하고 다이내믹한 생동감있는 무대를 펼쳐주었다.

그러다보니 관객과의 교감도 효과적이었으며, 마치 친구에게 직접 경험한 여행 이야기를 동영상을 보며 듣고 있는 듯한 친근한 기분이 들어 점점 그 여정에 푹 빠지게 되고 어느 공연에서 느끼지 못한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소 아쉬운 노래 실력이나 젊은 배우의 살짝 서툰 대사 처리는 있었지만, 오히려 풋풋한 청춘들의 리얼하고 진솔한 여행 스토리를 대하는 것 같아 그리 큰 관심이 없던 인도에 대한 낭만, 역사, 광활한 자연의 신비로움에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거기에 사랑과 이별, 부모와 친구에 관한 감성적 소재까지 녹아져 있는 스토리 전개와 인도에 관한 세심한 정보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것들도 전하고 있고, 깜찍한 개그와 코미디로 웃음이 이어지게 하니, 관객이 함께 간접 여행을 다녀온 기분도 들고, 즐겁고 시끌벅적한 한바탕 파티에 동참한 것 같기도 했다.

이런 저런 형편이 여의치 못해 여행 한 번 못가는 이들이나 인도로 곧 떠날 사람들, 여행의 추억에 한 번 더 빠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공연 <인디아 블로그> 시즌2 '멜로디의 습격'이었다.
http://blog.naver.com/india2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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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ridia 2012/06/15 00:08 # 답글

    학창시절 연극 참 많이 보러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극장에 갈 시간조차 없다보니 연극을 다닌다는것은 정말....
    항상 느끼지만 정서적으로 풍족한 삶은 살고 계신 러브님이 한없이 부럽기만 한 프리디아입니다.
  • realove 2012/06/18 08:37 #

    요즘 재밌고 다양한 연극들 참 많아요. 언제 시간 내 보시길...
    항상 정서적 풍족만으로 버티고 사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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