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오픈 포럼-라파엘 엘스터 강연 음악을 듣자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예술을 닮고 삶을 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해외전문가 초청강연 프로그램 중 영화로도 이미 잘 알려진 베네주엘라의 오케스트라 음악 운동인 '엘 시스테마' 오픈 포럼이 5월 21일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있었다.

전에 아이폰 영화제로 가봤던 올레스퀘어 드림홀에 많은 음악 관계자들과 해외초청연사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한 이 날 행사는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를 대표하는 분의 축사와 행사의 취지와 소개와 인사말이 있었다.


<인사말 및 축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인 '엘 시스테마'라는 음악교육사업은 1975년 당시 마약과 빈민 문제가 심각했던 베네수엘라의 아브레우 박사가 창안하여 음악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인재 육성의 기초가 되었으며 지역 공동체와 사회통합 기여를 비롯해 가족, 사회, 국가까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낳는 쾌거를 이뤄왔다한다.

현재 선진국들까지 이 '엘 시스테마'를 받아들이며 우리나라(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도 2010년 부터 업무협약체결을 맺어 전국 19개의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한다.

차별 없이 모두에게 무상교육을 원칙으로 하여 베네수엘라는 280개의 뉴클리어가 운영 중이며, 전 인구의 1% 일자리 생성과 범죄율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를 얻어 현재 28개국도 적용을 하게 되었다 하며, 이 날의 오픈 포럼 취지가 '공유'로써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를 이어 10년 이상 열성적으로 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라파엘 엘스터(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음악재단 '엘 시스테마' 음악교육 총감독)의 초청연사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세션1-강연>

강연 전 먼저 동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 것보다 소통과 영향력이 강한 '음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들과 '무한한 가능성의 창이' 역할로써의 음악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더 나은 삶,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비롯해 사회로 이어지는 감성을 일깨우는 음악교육 사업의 역할과 파생적 효과들 그리고 '엘 시스테마'로 시작하여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모습과 영국, 스코틀랜드, 콜롬비아, 미국 등의 사례들에 관한 영상이었다.

드디어 2002년부터 왕성하고 헌신적 활동을 하고 있는 라파엘 엘스터가 무대로 올라와 강연이 시작되었다.
'엘 시스테마'의 메인 키워드는 '통합'이며 빈부 고하 관계 없는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첫 시작 당시 베네수엘라의 음악적 저변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작은 규모로 종이 악기를 써가며 장애인과 제소자까지 널리 퍼지며 많은 뉴클리어가 형성되어 현재 대규모의 사업으로 활성화 되었다한다. 결국 지역 유소년 청소년에서 시작한 이들 중 프로 연주가로 올라온 이들을 주축으로 훌륭한 전문 오케스트라가 탄생하였다한다.

클래식에서 전통 음악 등 무한한 오케스트라 음악의 창출되었고, 음악의 특수성 즉 사회적으로 연계와 공유, 관계구축의 용이성, 개인적 감수성이나 정서, 감정 학습의 기회, 자존감과 소속, 자긍심 함양, 연주의 결과물로 얻는 개개인의 목표의식,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추억과 삶에서의 기회로써의 역할, 낙천성과 기억에 대한 공유 등 무한한 긍정적 효과에 대한 역설이 이어졌다.

"인생은 기술이 아닌 예술에서 시작한다"라는 엘스터는 자국에는 1000개의 오케스트라, 3000개의 센터, 35만명 아이들이 현재 참여 중이라 하였다. (우리나라의 음악교육과 음악 전공자들의 열악한 상황과 비교되니 매우 부럽기 짝이 없었다. 합창단도 부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데, 지휘를 하려면 베네수엘라로 이민이라도 가야하나 싶었다.)


<세션2-패널토의>
강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현재 꿈의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는 음악 감독들 등의 전문가 패널과 라파엘 엘스터와의 질의 응답 시간이 간략하게 진행되었다.

음악교수법과 시스템 내의 행정 전략, 연주자들의 실력차에 대한 처리 등에 관한 질문에 대한 엘스터의 대답은 현재 엘리트 음악교육 중심의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 세부적으로는 아쉬운 감이 있었다. 간단하게 그의 '엘 시스테마'의 체계를 줄여본다면, 우선 음악가를 키우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기에 기술적, 테크닉적 문제 보다 다 함께 하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 아이들끼리도 상급자가 하급자들을 지도하여 서로 협력하는 구조가 중요하다하였다.

뉴클리어, 커뮤니티의 지역적 기반으로 시작하여 점층적으로 청소년 오케스트라나 지자체, 국가적 수준까지 피라미드식의 체계를 이루는 구조를 소개하며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지도자, 지휘 감독이 육성되는 시스템을 설명했다. 직접 우리글까지 쓴 그림을 소개하기도 하며, 지도자가 지역 문제의 해결사 노릇까지 하며 공동체로써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이미 음악가와 전공자들을 기용한 차별적 전략이 필요함을 개인적으로 느꼈다. 음악해서 먹고 살기 힘든 현 상황에서 그저 꿈만 같은 이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음악 선진국으로의 발판으로 거듭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듯 하다.)

엘스터의 이야기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오디션식의 좌절감 대신 스스로 배우며 참여의 기회를 주고, 음악을 맛보게 하는 이 '엘 시스테마'의 좋은 취지에 큰 기대가 들은 반면 돈이 곧 음악인들의 승패를 좌우하는 현재의 암울함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도 따랐다.

패널 마무리 인사로 우리의 학교폭력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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