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 마음을 순화시키는 동화 영화를 보자

대만 출신 세계적 동화 작가 지미 리아오 (지미)가 동화 제작단계부터 영화화를 계획했다는 청소년 드라마 판타지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왔다. 양조위 주연의 영화 <지하철>과 금성무 주연의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가 2003년 영화로 나와, 이번 <별이 빛나는 밤>은 세 번째 영화화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팬이 있는 이 예쁜 일러스트 그림체의 동화를 CG애니메이션 효과를 잘 살려 영화 속 예쁜 소녀, 소년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그려져 한 편의 그림 동화를 펼쳐보는 설렘이 컸다.

어린 나이에 인생의 첫 시련을 겪는 불안감과 반항심, 미성숙한 친구들의 어리석은 장난들 그리고 어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반목들을 영화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려내어 주인공들 나이 때의 내 과거 모습도 짚어 보게도 하며 감성적 공감에 젖게 했다.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이 현실이니 아이들은 어떻겠나 싶고, 그나마 동심으로 만들수있는 상상의 세계가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 들기도 했다.

사춘기의 상큼한 풋사랑의 감정도 살짝 비추며 동시에 부조리하고 답답한 삶의 모습, 이 세상이 얼마나 잔인하고 말도 안되는 곳인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도 하여 안쓰럽고 가슴 저리기도 했다.

종이 접기 동물들과 하늘의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 등 예쁜 동화의 그림들이 그래서 더 애틋하고 그 여리고 순수한 감성들이 뭉클하다. 각박하고 자극적인 세상과 터져나오는 비애감 가득한 영화들 속에서 간만에 느긋한 여유와 서정성으로 마음을 깨끗히 순화시키는 듯한 감성 지수를 올려준 작품으로 여운이 길었다.

연약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기를, 사라져가고 이별하는 것에 대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감정들을, 엔딩크레딧에서 흐르는 원작 그림처럼 마음에 담고 싶은 대만 성장 드라마 판타지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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