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민즈 워> 여성을 위한 로맨스 액션 코미디-최강 아줌마 친구 최고! 영화를 보자

바쁜 친구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다보니 그곳 상영관에서 내가 안 본 영화가 그것 뿐이였다. 그래서 기대 안 하고 본 <디스 민즈 워>는 완전 잘 나가는 핫한 두 남자 주인공 때문에 일찍이 물론 관심이 가긴 했었다.

<스타트렉:더 비기닝>의 매력 덩어리 크리스 파인과 터프한 또 다른 매력의 <워리어>의 동생 역 톰 하디 가 동시에 나오는데, 여성으로 왜 끌리지 않았겠나. 그런데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들이 이어져서 미루던 차에 보게 되긴 했지만, 결론은 매우 즐겁고 웃겼던 여성을 위한 로맨스 코미디였다는 것.

<금발이 너무해>(2001)로 급부상하여 제작까지 종횡무진 중인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 참여 겸 주연을 맡아서 보는 이들에게 다소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는 단점은 물론 있었다. 한 여자를 두고 전쟁을 벌일 정도의 뭔가가 당장에 포스터 상에 보이지 않았던 것.

물론 영화를 보다보니 스토리상 이해는 갔지만, 여전히 위더스푼이 심하게 부러운 건 사실이다. 아무튼 나랑도 비슷한 남성 기피증을 보이는 주인공 로렌은 알고보니 요즘 미드 <알파스>의 '힉스' 워렌 크리스티 에게 완전 개망신을 당하고 나름대로 절절한 사연도 있었다니, 이점도 백배 이해가 간다.

아무튼 스토리의 아기자기함도 재미나고, 한가해진 CIA 둘의 여자 쟁탈전에 로맨스의 공식과 남성들의 단순 유치함을 잘 섞어서 꽤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로 깔끔하게 완성시켜 많은 여성 관객에겐 입맛에 매우 잘 맞은 듯 싶다. 조롱거리가 되는 남성 입장에서 반기를 들만하긴 했지만.

현실성은 참 떨어진다 하여도 일단 여주인공과 감정이입을 하며 대리 만족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최고의 빛나는 조연 촌천살인 최강 넉살 아주머니 친구 첼시 핸들러 라는 배우의 발견은 강하게 남았다. 아줌마 친구 이분은 나중에 <시체가 돌아왔다>의 류승범이나 연애 훈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조정석과 언제 한 번 영화 같이 했음 싶다.

예상 쉽고 뻔한 스토리와 가벼운 느낌은 아쉽지만, 적당함이란 없는 애어른 철부지남들의 끝없는 도전 속에서 행복한 고민 중인 여주인공을 잠시 꿈꾸며, 여자들을 위한 판타지 무비의 유쾌, 상쾌한 코미디로 즐기기엔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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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ridia 2012/04/03 21:56 # 답글

    리즈 위더스푼도 이제 나이를 먹긴 먹었군요. ㅜㅜ
    미쿡 여배우중에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녀였는데.....
  • realove 2012/04/04 09:02 #

    이제 귀여운 이미지는 아니지요... 이젠 당차고 똑부러진 매력이.... 얼굴에다 뭐 안하고 자연스러워서 전 좋던데요^^
  • 미도리 2012/04/04 20:16 # 답글

    두 번째 사진 안습
  • realove 2012/04/05 08:42 #

    일부러 그런 사진을 올린 건 아니고, 인사동 호떡 먹는 장면이 재밌어서...ㅋ
    그러나 저러나 참 오랜만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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