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분노> 비쥬얼 오락성에 집중한 판타지 신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자

전편 http://songrea88.egloos.com/5284409 에 이어 세월이 흘러 홀아비가 된 반인반신 페르세우스가 이번에는 그렇게 면박을 주던 아버지 제우스 신을 구하게 되었다.

남자 조카 둘과 함께 기대에 부풀어 관람(디지털)을 시작한 <타이탄의 분노>는 전편에 비해 초반부터 맹렬한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로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한마디로 먼저 정리하자면, 아기자기한 그리스 신화의 옛날 이야기와 진지함과 비장함이 곁들여진 드라마의 재미가 좋았던 전편에 비해 이번 후편은 비쥬얼 혁명으로 압도적이고 역동적인 최강 CG로 무장한 폭발력있는 볼거리 오락성이 집중된 액션 신화 블록버스터라 하겠다.

물론 결과적으로 우리 조카들과 판타지 좋아하는 나는 영화가 끝난 후 무척 진지하게 영화에 관한 토론을 할 정도로 영화에 폭 빠졌으니, 효과 만점의 오락성을 인정할만하다.

어쨌거나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기증이 날 정도로 격렬하고 거센 거대괴물들과의 격투 액션에 맞춰 카메라의 빠른 움직임이 기대이상으로 흥미와 몰입을 잡아끌게 하였고, 우리가 자리잡은 앞쪽 객석에서 자세도 흐트러짐 없이 스크린에 눈을 박으며 주인공들과 함께 힘을 줘가며 아주 재미나고 신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더욱 다각적이고 복잡해진 신들과 타이탄 괴물들과 인간 자식들의 관계도, 연합구도를 따라가며 이야기의 재미도 느껴지고 본격적인 모험의 여정이 시작되며 하나 하나 해결해가는 모험극의 에피소드들도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가장 주목되었던 완성도 높고 자연스런 시각효과들, 특히 <반지의 제왕>의 나무 인간들 만큼이나 판타지의 제맛을 느끼게 한 외눈박이 거인족의 진기한 광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상상력에 의한 원시적이고 고대 신화적 디자인에 더해 전편에도 살짝 나왔던 올빼미 철제 인형을 만든 장본인도 나와 공포스런 타르타로스, 변형 미로로 여정이 이어지니, 음침하고 아슬아슬한 길 찾기 어드벤처의 두근두근한 긴장감이 아주 맛갈났다. 단지 죽도록 고생하는 건 이해하지만, 개인적 결벽증이 발동하여 중간에 살짝 좀 씻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긴 했다는...

이처럼 배역들의 고생스런 열연이 더욱 실감났는데, 전편에 비해 샘 워싱턴은 더욱 신적 파워감이 넘쳐 보이고, 포세이돈의 아들 아게노르 역 토비 케벨은 감초격으로 삐딱 코믹 캐릭터가 제격이었다. 그런데 새얼굴인 페르세우스의 이복형제, 전쟁의 신 아레스는 약간 멍해보이는 인상이 아쉬웠고, 전편에서 공주였다 이번엔 여왕이 된 안드로메다 역이 로저문드 파이크로 바뀐 점도 개인적으로 좀 그랬다. 몰론 옥스포드 출신에 지적인 모습이긴 하나, <타이탄>의 프랑스 출신 알렉사 다발로스가 더 우아하고 예뻤는데...

강한 개성과 독특한 미술세계의 감독 타셈 싱의 <신들의 전쟁>과 달리 화려한 성이나 스타일리시한 패션도 없이 보편적인 그리스 신화의 전통적인 형식을 취한 고전적 느낌도 있었다.

아무튼 깊이있는 대서사적 감동은 생략되었지만, 최대의 화력으로 강력해진 초강력 울트라 액션 신화 전쟁 영화로써 블록버스터의 볼거리 혁명을 실감하게 한 영화 <타이탄의 분노>는 3D로 안 봤지만, 아마 상당한 입체감이 예상되는 메가톤급 강도의 판타지 오락영화로 추후에 여러번 반복 감상할 듯 하다.


* 인기글 *
                                                                        4월 3일 오늘의 추천글


핑백

  •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영화일기-1월(셜록3~퍼레이즈 엔드) 2014-01-31 10:44:21 #

    ... t;-새해 특집 영화로 딱인 화려한 판타지. 전편 보다 더욱 아기자기한 재미와 스케일에 개봉 때도 흥미진진했던 신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 http://songrea88.egloos.com/5646950 추천!&lt;클라우드 아틀라스&gt;-워낙에 방대하고 획기적인 시공간을 넘나드는 대서사적 판타지 SF라 다시 한 번 따져가며 봤다. 1849년 ... more

덧글

  • fridia 2012/04/02 11:44 # 답글

    아 기대됩니다. 진짜 간만의 기대작. 그나저나 요즘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으니 이거 원.....에휴~
  • realove 2012/04/03 09:01 #

    요즘 큰 스크린에서 봐야할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계속 밀려오네요. 스케쥴 잘 조절하셔서 챙겨 보시길~
  • 쩌비 2012/04/02 20:56 # 답글

    아들이 소개영상보고 보자고 졸라대는 영화, 잠깐 본 소개영상에서도 CG가 좋아 보여서 저도 어떨까했는데 날 잡아야겠네요. ^^
  • realove 2012/04/03 09:07 #

    네, 날 잡으세요.. 남자애들 아주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신나했지만...ㅋ
  • 돌다리 2012/04/03 20:09 # 답글

    이 영화 시리즈가 제가 즐겨하는 게임과 판박이거든요.. 근데 이번편이 전작보다 더 재미없다는 감상평을 듣고 있습니다. ㅜㅜ
  • realove 2012/04/04 09:00 #

    게임은 제가 모르고요^^ 영화는 전편 보다 더 화끈하고 재밌어요. 물론 아쉬운 것도 있지만, 액션 블록버스터의 재미는 최곱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