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일기-2월(더 브레이브~호킹) 영화를 보자

2012년

2월

한파는 끝을 모르게 기승을 부리고, 봄을 맞이하고자 기지개를 펴보지만, 아직 움쯔린 어깨는 천근만근이다.
작년에 이어 1년 동안 아이맥스 체험단(chCGV 수퍼액션) 활동으로 매달 한 편 정도는 아이맥스관 영화감상을 하게되었고, 작년 10월까지 했던 무비패널(CGV)도 5기로 다시하게 되었다. 인더무비 기자단은 늘 하고 있는 거고...
내 전공이 헷갈리는 영화보기 리뷰어 활동이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많은 영화보기 취미가 내 적성에 안 맞는 것은 아니어서 우선 지속해 볼 생각이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도 실황중계를 케이블 채널을 통해 열심히 봤는데, 다른 해에 비해 후보로 오른 작품들의 영화를 거의 봐서 더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디센던트>가 각색상에 그쳐 아쉬었는데, 그러고 보면 내가 가장 점수를 많이 주는 영화는 <아티스트> 같이 이슈화되는 영화보다 문학적 수준 높은 영화, 그러니까 각색상, 각본상을 받는 영화인 듯 하다. 각본상을 받은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도 빨리 보고 싶다.

한편 엄마의 눈 질환 황반변성 치료는 일단 마무리가 되어 (양쪽 다 3회의 안구주사 수술 완료) 고비는 넘긴 듯 하나, CT와 조영제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매달 계속 해야 한다는 담당의 말에 마음이 좀 무겁다. 일단 재발하지 않게 엄마의 전반적 건강을 위해 딸로서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빨리 날이 풀려 규칙적인 걷기운동 등 꾸준한 체력관리도 하고 이런저런 마음의 그늘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화관에서 관람한 작품이 14개, 그 외 12편(드라마는 통틀어 1개로)





<래전드 오브 래빗>/롯데시네마애비뉴엘-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매우 좋아함. 액션과 CG는 매우 좋으나... *

<맘마미아>-명작을 다시 볼 떄는 우러나오는 진한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처음 봤을 떄 미처 못봤던 것까지 제대로 다 감상할 수 있기에. 이런 다시보기의 진맛을 느끼려면 먼저 그 작품이 진짜 명작, 수작이어랴 한다는 것.
그점에서 이 영화는 되새김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몇 개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으로 다시 한 번 여왕에 오른 메릴 스트립의 놀라운 노래 실력까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더욱 메릴 스트립에 점수를 주고 싶다. 또 아바의 명곡들을 새롭고 훌륭하게 연주한 모든 배우들, 음미하고 감동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가사들까지 풀 빠져 또 다시 보았다.
http://songrea88.egloos.com/4550865 * 강력 추천!

<아이스 에이지3>-오프닝과 중간 삽입된 도토리 집착 다람쥐 에피소드는 짝을 만나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고, 생동감있는 액션들이 매우 훌륭하게 표현되었다.
공룡세끼들과 같이 끌려간 시드를 찾아 맘모스 부부와 일행들이 지구속세계 모험을 하는 관정이 흥미진진하고, 클라이막스에의 액션은 폭소와 함꼐 폭발력 있어 무척 재밌게 봤다. 추천!

<더 브레이브(True Grit)>-2011년 아카데미시상식 10개 부문 후보로 그쳤지만,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시크한 유머와 신선한 스토리 전개로 중후반부터 상당히 재밌게 전개되었다.
조엘 코엔에단 코엔 형제 감독의 감각적 코믹과 고전의 향수와 진정한 용기에 대한 감성이 잘 어우러진 독창성 강한 작품. 제프 브리지스의 걸걸한 목소리와 그가 맡은 우직한 캐릭터가 매우 잘 어울려 대기만성의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었다. 강력 추천!

<슬랩스틱 브라더스>/대한극장-은근히 중독성 있는 일본 코미디 드라마 영화. * 추천!

<맨 온 렛지>/롯데시네마피카디리-독특한 두뇌, 액션 반격이 볼만 하다. * 추천!

<워 호스>/왕십리CGV-스필버그, 존 윌리엄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감동 전쟁 영화. * 강력 추천!

<미이라2>-미이라 어드벤처 모험극의 정통적 재미가 다 들어있는 2001년 수작. 미이라 좀비의 벽타고 추격하기, 미니 크리처스들의 무서운 인간사냥 등 아이까지 포함한 한 가족이 죽을 고생을 하면서 뛰어다니고 하능을 나는 기구배로 이동하고 이모텝 얼굴의 파도의 공격도 받고, 이름도 거창한 기센악녀 '아낙수나문'과 징그러운 이모텝의 끈질긴 공격까지... 장면장면 재미와 흥미가 대단하다.
미녀 엄마 에블린(
레이첼 웨이즈)의 전생 장면과 스콜피언 킹의 기괴한 모습 등 판타지 오락 영화의 교과서적 명장면이 최근의 CG보다는 덜하지만, 매우 뛰어남을 느끼며 다시 보았다. 강력 추천!

<마크 트웨인의 모험>-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1986년 가족 어드벤처 영화. 톰 소여, 허클베리 핀, 베키가 작가 마크 트에인과 기구를 타고 혜성으로 여행을 떠나며 벌이는 모험과 마크 트웨인의 작품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SF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풍자와 동화적 재미가 있다. 다소 고루함이 내용상 나오고 세련된 캐릭터는 아니지만 독특한 맛이 있다. "웃음은 모든 걸 물리쳐 준다"라는 명언들도 나오고...

<잭과 콩나무:더 리얼 스토리>-2001년 TV영화로 <멤피스 벨>의
매튜 모딘(191cm), <리젠드>(1985년 톰 크루즈와 출연)의 미아 사라, <미션임파서블2>, <레터스 투 줄리엣>의 할머니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180cm) 그리고 존 보이트, 대릴 한나까지 출연진이 꽤 괜찮은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스토리가 흥미롭고 CG도 괜찮다. 추천!

<월드 오브 투모로우(Tomorrow, when the war began)>-소설을 원작으로 한 호주 영화로 풋풋하고 개성 강한 8명의 고등학생들이 원시림으로 캠핑을 간 사이 마을이 점령당하고 결국 대항을 벌인다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액션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나, 약간씩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런 연출에다 마지막 느닷없는 엔딩은 큰 실망감을 주었다.

<호킹>-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전기 영화로 요즘 가장 핫한 영국배우 <셜록>, <워 호스>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호연을 보여준 2004년도 BBC TV영화. 천재 물리학도에게 운동신경질환, 근육병이라는 불치의 선고가 내려지나 온전한 두뇌와 부모, 여자 친구의 사랑과 후원으로 캠브리지 박사과정을 마치게 되는 과정을 흥미로운 과학 이론들과 독자적인 영상을 삽입하여 독특한 구성력과 일반인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전개시킨 수작.
지금의 스타가 되기 전 배네딕트의 훌륭한 연기도 좋고, TV영화지만 구성과 재미와 감동의 균형이 매우 돋보인다. 70세가 넘은 지금도 건재한 스티븐 호킹 박사와 그의 아내의 만남 로맨스도 볼 수 있고, 아이슈타인의 이론을 구체화한 호킹의 연구와 빅뱅의 증거를 찾아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과의 절묘한 만남은 그야말로 멋지다. 전기영화로 봤을 때 <철의 여인>보다 몇 배 잘된 작품이다. 강력 추천!

<두레소리>(시네마토크)/원더스페이스-4월 개봉하면 꼭 보기를... 전혀 다른 전율을 느낄 우리소리 합창 실화영화. * 강력 추천!

<우먼 인 블랙>/롯데시네마청량리-호러도 품격을 살릴 수 있다. 잔상이 며칠 간다. 꽤 무섭다. * 추천!

<철의 여인>/왕십리CGV-실패한 정치가 마가렛 대처, 애초에 대상을 잘 못 잡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메릴 스트립만 쏙 남게 된 전기 영화. * 추천!

<크로니클>/롯데시네마애비뉴엘-놀랍다. 대단하다. 처음 본 장면이 꽤 많다. SF 초능력 영화의 혁신작. *(곧 리뷰 올릴 예정) 강력 추천!

<스탠리의 도시락>/압구정CGV-아이들은 어느 나라건 사랑스럽다. 항상 어른이 문제! 어린이 인권이 낙후된 인도의 시사적 고발도 기억해야 할 영화. * 강력 추천!

<언더월드4:어웨이크닝>IMAX 3D/왕십리CGV-이쯤되면 킬링타임, 오락, 액션 영화도 인식을 달리해야 할 듯. 영상의 혁신은 영화 보는데도 기운을 많이 쓰게 한다. * 강력 추천!

<말하는 건축가>/왕십리CGV-새로운 시야를 넓히게 한 건축에 관한 멋진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스런 건축가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많은 걸 깨닫는다. *(곧 리뷰 올릴 예정) 강력 추천!

<언터처블:1%의 우정>/대한극장-2100만 유럽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하니 꼭 봐야할 코미디 드라마 수작이다. 실화의 감동은 절대적임을 또한번 증명함. *(곧 리뷰 올릴 예정) 강력 추천!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롯데시네마건대-마릴린 몬로를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영화. *(곧 리뷰 올릴 예정)

<휴고>3D/왕십리CGV-거장의 관록과 최신의 기술력이 만나 아름답고 품격있는 영화에 대한 추억과 헌정으로, 따뜻한 감동을 준다. *(곧 리뷰 올릴 예정) 강력 추천!

<컨페션>-무개념의 청춘허비남인 주인공이 60년대 TV 쇼프로그램이 대세에 발맞춰 자신의 특기인 음란성을 살려 떠보려 하는 중 묘하게도 애국심을 강요받는 첩보원으로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정치풍자 등의 시니컬한 분위기의 
조지 클루니 감독 겸 출연작. 주인공 샘 록웰을 비롯해 줄리아 로버츠, 드류 베리모어,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레이디 호크>의 룻거 하우어까지 스타군단 총출동이 눈길을 끈다. 다소 산만하지만 독특하고 은근히 웃기는 코미디 영화로 실존 인물인 방송인 척 배리스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했다. 추천! 

<셜록 시즌2>(3회)-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시즌1 덕분에 매우 빠른 시기에 KBS에서 3일간 늦은 밤에 해주었다. 소리소문이 없어 마지막회만 봤지만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상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와 멋스런 캐릭터가 단박에 몰입을 하게 했다. 조만간 케이블 채널에서 해주니 제대로 처음부터 봐야겠다. 주연 
베네딕 컴버배치는 <스타트렉 후편>이 내년 개봉예정이고, 왓슨 역의  마틴 프리먼도 <호빗>(2012, 2013)에서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럭키 넘버 슬레븐>의 
폴 맥기건 감독과 영국드라마 <닥터 후 시즌6>의 토비 헤인즈 감독이 연출하였다. (3월4일 밤10시 매주 일요일 방영예정 OCN) 강력 추천!

<백 오브 본즈>(4회)-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의 최신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무시무시하고 깜짝 놀래키는 호러와 독특한 환각 장면이 매우 긴장을 하며 보게 되는데, 마지막 미스터리의 진실이 드러난 후 다소 급하고 과하게 마무리를 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알파스 시즌1>-상대의 마음을 조정하고, 초강력 근력을 소유하고, 온갖 전파는 다 잡아내는 컴퓨터 두뇌자도 등장하는 좀더 다양한 초능력자들이 모여 초자연적 범죄자들을 잡는다는 점죄 수사물로 케이블에서 새롭게 런칭되었다. 추천!




덧글

  • Hyu 2012/03/01 12:47 # 답글

    워 오브 투머로우 개봉 전에는 설정이 흥미로워서 기대했는데 어느날 바로 케이블에서 하고 있더라는 - -;
  • realove 2012/03/01 13:26 #

    개봉한 줄도 몰랐는데, 영화 끝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ㅋ 나름대로 괜찮다가...;;
  • 너털도사 2012/03/02 14:24 # 답글

    True Grit은 아직 못봤어요.. 블루레이 초기 한정판을 놓치곤 그냥 잊고 지내네요. 빌려서라도 볼 예정입니다.
  • realove 2012/03/04 09:22 #

    빌려서라도 보셔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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