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미라클> 시사회-재밌고 짜릿한 감동의 고래가족 구하기 실화 영화를 보자

전에 몇 번 가본적 있는 유니버셜 픽쳐스 인터내셔널코리아 (UPI) 시사회실의 작지만 아늑한 장소에서 아이들 동반 가족단위로 이뤄진 <빅미라클>시사회를 조카들과 함께 했다. 간만에 겨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남자 조카 둘과 아이들 엄마까지 동행한 이날 시사회는 실화바탕의 고래 영화라고 하여 매우 기대들을 가지고 갔었다.

<어웨이 위 고>의 훈남
존 크래신스키가 오랜만에 나오고 드류 베리모어가 야윈 얼굴로 세월의 아쉬움을 느끼게 하며 열혈 환경운동가로 출연한 이 영화는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얼음에 갇힌 3마리 회색고래가족 구조에 관한 88년 소련(러시아)과 미국의 대립시기이며 레이건 대통령과 조지 부시 부통령 당시 미국을 비롯해 월드적으로 한바탕 대대적 이슈를 뿌렸던 실제 이야기였다.

실화라는 걸 알고 봐도 매우 놀랄 소동극이 이어지고 각계각층의 인물들의 묘한 대립과 이권다툼 그리고 은근하게 전하는 여성 파워와 소통과 화합의 버라이어티한 드라마가 날카로운 비판은 아니지만 재치와 유머와 풍자를 가미하여 흥미롭게 전개되어, 당초 예상했던 메시지 위주의 딱딱한 캠페인성 다큐멘터리 느낌과는 전혀 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주어 시사회장의 열기가 대단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독특한 삶의 방식도 보여지고, 개발위주의 석유시추 사업가나 정부의 지원으로 대규모 군작전 상황과 주인공인 현지 보도 방송인과 그린피스의 활약까지 매우 많은 사람들의 다각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드라마로 엮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켄 콰피스 감독의 연출과 구성력이 돋보였다.

아무튼 애처럽고 경이로운 고래가족을 바다로 보내개 위한 여러 단계의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어른에서 어린이들까지 공감하게 만들어 가족영화의 감동이 큰 작품이었다.

물론 이 빅이벤트 뒷면에 숨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에 대한 풍자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생명에 대한 연민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인류애와 그 결과가 선사하는 짜릿한 감동과 전율에 촛점을 두어 영화는 매우 극적이고 훈훈했다.

후반의 클라이막스의 가슴 속까지 전해지는 흥분과 성취감은 근래들어 오랜만에 느껴보는 실화영화만의 독보적 감동이였으며 엔딩부의 추가 영상은 보지 않고는 믿기 힘든 의외의 재미를 주었다.

한파로 얼어붙은 이 겨울 가족과 필히 감상하며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영화 <빅미라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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