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시사회-예상 뛰어넘는 멋진 파이터 영화 영화를 보자

미래에 로봇격투 <리얼 스틸>이 있다면, 현재는 정통 파이터들의 숨가쁜 혈투 <워리어>가 있다해야 할듯. 남성적 격투액션이라 쉽게 단정 짓고 넘길 수는 없는 본격적 아드레날린 분출 액션 드라마 영화 <워리어> 시사회를 다녀왔다.

우전 아주 오랜만에 무척 연로하신 모습의
닉 놀테가 연륜과 노련함이 물씬 느껴지는 연기로 과거의 치부를 딛고 아들 앞에 서는 늙은 아버지 역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다.

평소 과격하고 폭력성 강한 스포츠를 즐겨 보지 않지만 이 영화는 어느 스포츠 영화에서의 치열함과 절박함을 뛰어넘는 파이터들의 절체절명의 인생 드라마가 단단히 받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묵근하게 만들며 남다른 공감대와 감동을 끌어내었다.

그런데 상당히 고전적이고 과장된 스토리라인과 전반부까지 다소 밋밋함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 부자지간, 형제간의 깊은 감정의 골에 대한 사연, 믿기 어려운 운명의 장난같은 전개 등의 오랫동안 단골로 볼 수 있던 드라마의 소재들이 그리 반감을 주지 않는 묘한 매력이 이 영화에 있다. 영화의 탄탄하고 밀도 높은 구성과 관객을 숨죽이게 하는 치밀한 인물간 심리묘사가 뻔해 보이는 스토리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흥분하며 교감하는 보편적 정서들이 순수하게 느껴지며, 무엇보다 적절한 폭력적 장면의 수위 조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폭발하는 경기 장면의 다양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씬이 매우 강렬해 '각본있는 드라마'지만 몰입감을 최고치로 올려 큰 재미를 제공했다.

핵폭탄급 펀치와 지치지 않는 집념이 격돌하는, 완전히 반대 스타일의 형제 워리어들의 파이널 장면은 앞에서 세심하게 보여준 드라마로 인해 더욱 흥분과 초긴장 상태로 폭풍같은 놀라운 경기 관람 경험을 하게 했다.

무게있는 오케스트라 음악이 영화를 더욱 깊이있고 뭉클한 감성을 배가시켰으며 딱히 세련된 스타일의 훈남들은 아니지만 주인공들의 진지하고 흡인력 높은 눈빛 매력에 관객들은 대개 다 압도되었으며 가슴 저려하며 두 형제들과 교감하게 되었다.

미드 <하우스>와 <스타트렉:더 비기닝>의 커크의 어머니를 거쳐 얻어터지는 남편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아내 역의 
제니퍼 모리슨 , 고뇌와 감성 가득한 인상의 형 브렌든 역의 조엘 에저튼, 순식간에 상대를 불사를 것 같은 매서운 짐승남 동생 토미 역의 <인셉션>의 톰 하디 등 출연진의 여운 긴 캐릭터와 연기는 남달랐다. 그리고 의외로 터지는 코믹함, 특히 경기 해설자들의 사정없는 수다 만담까지도 빠뜨릴 수 없는 관람 포인트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볼거리, 가족애의 감수성, 뜨거운 울림의 스포츠의 감동이 함께 하여 잊고 사는 열정을 되살리게 하는, 주목해야 할 영화 <워리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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