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시사회-재미 대량방출, 따뜻한 영화 영화를 보자

떠오르는 신세대 배우 유아인
과 징그럽게 연기 잘하는 김윤석이 한바탕 깨알웃음의 향연을 벌이는 김려령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완득이> 시사회를 다녀왔다.

어찌나 추레하고 꼬질꼬질하며 능글거림이 실감나는지, 진짜 '담임 똥주 선생' 그 자체인 김윤석의 연기에 초반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왔으며, 온갖 불우한 환경을 고루 갖춘 욱하는 주먹쟁이 주인공 '고교생 완득이'도 소설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하여 관객들의 반응은 거의 하나 같이 호감과 관심 가득이었다.

질풍노도의 고등학교 교실의 진풍경이나 일명 '달동네' 오밀조밀한 오래된 주택지, 그리고 그곳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사회 모습 등 영화 <완득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우리 사회 현재의 풍경들을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빛나는 점은 씁쓸한 현실고발이나 강요된 비애적 감상 등의 불편함과 달리 단백한 화법으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시각으로 자연스럽게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작의 탁월한 유머감각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 주연과 조연들의 불꽃 연기가 더해지니, 뻔뻔, 깜찍, 닭살 등 다양한 색깔의 개그와 실생활 코미디 그리고 구성진 토속적 유쾌함에 눈돌릴 새 없이 재미를 대량방출하는 극도의 흥미를 주었다.

원작을 최대한 담으려는 의도였는지 다소 빠른 템포가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 점에서 빈틈없이 구석구석까지 놀라운 호흡과 리듬이 살아있는 고농도의 극적 재미와 감동의 작품으로 탄생된 듯 하다.

빈곤과 남다른 아픔을 넘어선 가슴 따뜻한 완득이의 새로운 희망 꿈꾸기와 도전의 첫발에 응원을 진심으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며 고상함은 덜 하지만 똥주같은 담임선생님 밑에서 학교생활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좋은 원작 그 이상의 끊이지 않게 줄줄 터지는 웃음이 가득한 코미디, 성장 감동 드라마 <완득이>를 못보면 후회할 거라 말하고 싶은 우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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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칼슈레이 2011/10/14 11:37 # 답글

    요번 주말 유료시사회 예매해놨어요 ㅎㅎ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 realove 2011/10/15 10:50 #

    유료시사회라... 암튼 즐거운 시간 되세요^^
  • 미도리™ 2011/10/16 23:29 # 답글

    으음 눈여겨 봤던 작품인데 간만에 영화관에 다녀와야 할 듯 싶네요 ^^
    언제나 그렇지만 훌륭한 영화 리뷰 잘보고 가요 레아님^^
  • realove 2011/10/17 08:37 #

    누구나 즐기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요. 꼭 보시길...
    오랜만이신데, 잘 지내시죠?^^
  • 쩌비 2011/10/18 09:24 # 답글

    이거 많이 좋은듯, 여러분이 포스팅을하시는군요. ^^
    고딩시절 선생님이 생각날듯하네요. 그런데, 애들과 보기에도 적당한가요?
  • realove 2011/10/19 14:02 #

    대사들이 맛갈나서 중학교 이상은 돼야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2세 관람가 영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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