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피니시드> 시사회-격이 다른 첩보 스릴러 드라마 수작! 영화를 보자


올해 가을들어 국내외의 전통적인 다양한 쟝르별 영화가 줄을 잇고 있는 와중에 주연 배우 이름만으로 일단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 있는데, <퀸>, <레드>의  
헬렌 미렌과 <아바타>,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의 샘 워딩턴이 출연하는 <언피티니시드>(원제 The DEBT)였다.

기대중 마침 시사회로 먼저 감상하게 된 이 첩보 액션 드라마는 이스라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주연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 스텝까지 남다른 규모와 베테랑들이 탄생시킨 작품으로써의 포스가 대단하였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제작진과 <섹스피어 인 러브>의 감독
존 매든의 연출, <월-E> 등의 많은 영화음악을 만든 토마스 뉴먼 (Thomas Newman), 실제 나치전범사건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있는 스토리까지 여러모로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견비한 품격있는 수작이었다.

1965년 동베를린에서의 과거와 1997년 현재를 오가며, 서두부터 충격적인 장면과 끝나지 않은 진실을 두고 주인공들의 갈등이 빚어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도대체 과거 베를린에서 무슨일이 었었는지, 큰 호기심과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안겨주었다.

퍼즐식 이야기 전개와 구도는 점점 흐를수록 긴장감의 줄을 팽팽히 잡아 끌며 유태인 몰사드 정예요원 3인의 젊은 스파이들의 위장 작전을 디테일하고 극적으로 접근하는데, 근래들어 보기 드문 정통 고전 스파이극의 흥분을 만끽하게 하였다. 용기와 비쥬얼을 겸비한 여성 한 명, 남성 2인의 최정예 비밀요원들의 활동과 더불어 영화는 삼각관계의 미묘한 멜로 드라마까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간의 복잡한 여러 심리묘사를 절묘하게 표현하였는데, 관록있는 존 매든 감독의 노련한 연출이 압권이었다.

최첨단의 수도없는 블록버스터 첩보 영화와는 격을 달리한, 몸으로 뚫고 가슴 조리며 고뇌하는 주인공들의 행보에 빨려들어 어느새 이야기 속의 기구한 운명에 동화되고 공감하게 되었다.

우아한 노년의 미모로 역할마다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시는 헬렌 미렌의 카리스마 연기와 더불어 과거 시절의 젊은 여첩보원 역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도 낯설지만 단박에 인상 강한 연기자의 포스를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예사롭지 않은 울림의 매력의 목소리와 묵직한 분위기의 샘 워딩턴과 <디어 미>에서 소피 마르소의 훈남, 191cm 장신의 마튼 초카스의 모습도 스크린에서 빛났다.

긴 세월 동안 묻혀있던 사건에 대한 진중함과 함께 이 영화에서 말하는 인간의 명예로움과 진정한 용기, 신념 등의 명제는 가볍게 터져대는 여느 액션물과는 다른 차원으로 진하게 울림으로 관객에게 강하게 전해짐을 감지했다.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시간을 오가는 장면전환의 형식미와 노련한 연기자들의 100% 몰입감, 깊은 사색을 불러오는 인간 심리와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까지 올가을 주목해야 할 웰메이드 영화 <언피니시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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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쩌비 2011/10/06 13:00 # 답글

    즐기는 장르중 하나인 첩보물이네요.
    적절한 파괴의 짜릿함과 빠른 이야기 전계가 있어야 재미있는데, 기대됩니다.
  • realove 2011/10/07 08:37 #

    이 작품, 재미에다 품격까지 있어서 아주 괜찮은 영화입니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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