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시사회-스릴러, 감성 드라마, 코미디까지 영화를 보자

불의의 사고로 앞을 못보게 된 경찰대 출신 '수아' 김하늘이 사건의 목격자로 나서게 되는 시각장애인을 주체로 한 범죄 스릴러 <블라인드> 시사회를 다녀왔다.

얼마전 길예르모 델 토로 제작의 <줄리아의 눈> 그리고 1994년
애이단 퀸매들린 스토우 주연의 <브링크>에서도 다룬 바 있는 시각장애라는 소재는 암흑, 장애로 인한 공포 스릴러 영화으로써 최대의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우리영화 <블라인드>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스토리로 이미 한국프로듀서조합(PGK) 주최 '2009 Hit By Pitch'에서 '최고의 인기프로젝트상'을 수상을 하여 상당히 주목할만한 스릴러 영화인 점에 더해서, 개인적으로 '황반변성'이란 병을 앓게 되어 실명에 대한 위기감을 안고 계신 가족이 있는 관계로 시력장애가 주는 고통이 더욱 아프게 전해지기도 했다.

주인공 '수아'
김하늘이 시력 대신 청각, 촉각, 후각 등 최대한 감각 능력을 끌어내어 수사에 참여한다는 점은 앞서 말한 영화들에서의 피해자의 수동적 약자의 입장과는 다른 신선한 설정이란 점도 고무적이었으며 시각적 한계를 표현함에 있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점은 화려한 CG와는 또 다르게 매우 효과적이고 진화된 감독의 연출력을 느끼게 했다.

장애를 대리경험하며 더욱 영화에 동화되어 웬만한 귀신 출몰 공포 보다 긴장감과 밀려오는 공포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었는데, 날카롭고 섬뜩한 효과음향까지 가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조였다 풀었다 철렁이게 했다하는 강렬한 씬들이 이어졌다.

이런 범죄 수사물의 고도의 긴박감과 빠른 전개까지 극적 재미와 몰입감이 기대 이상으로 파워풀하여 보는 내내 온몸에 힘을 쓰게 하였는데, 다만 사이코패스라는 다소 강한 잔인한 소재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니 아쉽기도 했다.

특히 환상적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 
유승호 군까지 아름다운 자태로 출연하여 어린 학생팬들은 더욱 섭하게 생긴 듯.

미드에서 자주 보던 잔학 범죄 스릴러 전개와 더불어 영화 적재적소에 이 작품에서 크게 부각되어 좋은 캐릭터와 열연으로 인상을 강하게 남긴
조희봉의 감초 코믹 터치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 배우 앞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슴 저린 사연의 드라마가 감성을 자극하는 등 영화 전반적으로 강약 완급 조절이 매우 성공적었다.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눈물 흘리고, 무서워 가슴 조리고, 짜릿함에 감탄사를 내기도 했다. 참 빠트릴 수 없는 국민견 <마음이>, <마음이2>의 달이의 열연에 큰 박수를 보낸다.

보이지 않는 공포, 그 이상의 가슴에 전해지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어 그 여운과 잔상이 오래 갈 듯 하며 영화를 보고 승호 군에게 고마워 할 누나, 이모, 고모 팬들이 급 확대될 것이 확신되어 큰 호응과 관객몰이가 예상되는 어른 관객을 위한 드라마, 범죄 오감추적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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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비로긴 2011/08/08 12:04 # 삭제 답글

    작품이 지하철 도주씬의 클라이맥스 까지는 정말 이건 한국영화론 추격자 이후 최고가 아닌지
    그 부분은 진짜 추격자도 흉내 못낼 장면이었는데.

    다만 클라이맥스 그 이후는..
    아우 보육원 사투씬이 영화 수준 떨어뜨려서 눈물나네요
  • 비로긴 2011/08/08 12:06 # 삭제 답글

    암튼 이거 단연 극장에 걸린것중 수준이 돋보이는 수작였다는

    볼 분들은 걱정 때려치우고 그냥 보라는.
  • realove 2011/08/10 09:24 #

    네, 그냥 보면 될 듯 하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 ㅂㅁㅋ 2011/08/08 12:46 # 삭제 답글

    지하철 장면 이후부터 급짜식하는 영화

    보육원 대결은 이건 뭐 나홀로 집에도 아니고 좀 너무하다 싶었음

    그리고 추격자랑 비교하기에는 추격자한테 너무 미안한 듯
  • realove 2011/08/10 09:25 #

    추적자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지만, 스릴러의 맛 꽤 좋았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 돌다리 2011/08/09 10:24 # 답글

    이거 재밌을것 같더군요..
    최근에 결막염에 걸려서... 뭔가 약하게 나마 의무감도 들고..
  • realove 2011/08/10 09:25 #

    저는 엄마 눈이 그러셔서 마음이 내내 아프더군요.
    암튼 영화 좋습니다.
  • Hyu 2011/08/10 21:31 # 답글

    유승호의 아름다운 자태였군요 -_-;
  • realove 2011/08/15 09:12 #

    ㅎㅎ 네, 요즘 승호 군이 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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