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퍼스트 클래스> SF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다 영화를 보자

스탠리 원작,
브라이언 싱어감독의 <엑스맨>이 2000년 영화로 시작되었고 그후 시리즈4탄과 <엑스맨 탄생:울버린>까지 유전자 변이, 일명 '뮤턴트'의 전쟁 이야기가 계속되어 왔다.
그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간 프리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를 디지털로 혼자 조용히 관람했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을 비롯해 얼마전 <토르:천둥의 신>까지 영화로 나와 매번 히트를 치고 있는 중 이번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시간을 거슬러 그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1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돌연변이들의 다양한 전투와 갈등의 연유와 의문들을 이 작품에서 풀어주는 역할 정도에 그치지 않고 장대한 서사적 규모와 운명의 엇갈림이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상당한 임팩트와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 흥미로움은 엄청났다.

일단 화려한 액션을 본론부터 꺼내 놓고 그 이야기의 시작을 밝히는 이런 방식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평생 한 작품에 인생을 쏟아 SF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조지 루카스  옹의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다. 일찍부터 3개의 에피소드를 크게 3개로 구성하여 중간부인 에피소드 4, 5, 6을 1977년을 시작으로 내놓아 레아 공주와 루크의 부모 이야기인 에피소드 1, 2, 3을 연결시켜 또다른 유니버스 세계의 한 역사를 창조하여 SF 영화의 큰 획을 그었던 것. 나머지 후반부 이야기는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또다른 예로 <스타트렉:더 비기닝>이 영화로 나왔는데, 이 작품은 오랜시간 TV 시리즈가 나온 후 그 시작을 영화로 완성도 있게 내놓은 점에서 비슷하며 프리퀄의 역순에서 오는 흥미 극대화는 이미 증명되었다.

어쨌든 엔터프라이즈호의 '피카드 선장' 
패트릭 스튜어트 가 X맨으로 바삐 변신하여 휠체어로 갈아 탄 그 과거의 사연을 비롯한 거대한 돌연변이들의 대서사적 드라마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스크린을 장악하여 관객을 사로잡은 이번 작품은 결론부터 말해서 '최고'라고 하겠다.

1944년 유태인 수용소와 뉴욕의 한 가정집의 범상치 않은 소년 소녀에서 시작된 X맨은 시간이 흘러 1960년대 냉전시대를 무대로 전개된다. 이제 막 젊은 유전자 변이 전문 박사인 '찰스'를 숨막히는 얼굴 미모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맡아 체격은 작지만 그만의 지적이고 섬새한 매력과 카리스마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프로페서 X'(스튜어트 옹)의 외모를 훨씬 능가하여 연결성은 떨어지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영화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지만 로마의 마지막 군단의 미스테리를 다룬 <센츄리온>
http://songrea88.egloos.com/5386457 에서 주인공을 맡아 일단 눈에 띄었던 마이클 패스벤더 라는 배우가 슬픈 사연을 짊어진 '에릭' 그리고 이후 '매그니토'가 되는 강한 역할을 연기하였는데,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비고 모르텐슨의 조카 정도 되는 느낌에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완전히 주목하게 되었다.

하여간 찰스와 에릭의 특별한 관계와 인간의 각기 다른 인생의 길이 심도있게 드라마로 잘 녹아져 있으며 관계의 변화와 사상 이념, 다름에 대한 인간의 폐쇄성, 극단적 인종주의의 폭력성과 그에 상반된 입장 등 양면적 모습을 설득력있게 표현하여 극에 몰입을 극대화 했다.

또한 새로운 능력의 뮤턴트 캐릭터들의 출연은 만화 원작 답게 허무맹랑한 점은 있지만 즐거운 상상력이 가득했으며, 자연스러운 유머와 코미디도 적절하게 들어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늘 그렇듯 느끼한 악당 전문인
케빈 베이컨도 한 몫 해주시고,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카메오와 왕년의 스타와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하여 흥미 진진했다. '아, 저 배우가 어디서 나왔더라?' 하며 보통 영화 보다 자문을 하곤 하는데, 이 영화는 나름대로 SF 영화, 첩보, 수사 드라마 등에서 꽤나 전문직으로 낯을 익힌 배우들이 연이어 등장하여 머리 속 한 켠에서 또다른 두뇌 가동을 하게 했다. 휴 잭맨은 정말 짧게 나오고,  올리버 플랫,  레이 와이즈,  글렌 모슈워맷 크레이븐 등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의 또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비쥬얼면에서 요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복고적 스타일을 들 수 있는데, 60년대 다소 구식에 촌스러울 수 있는 패션과 배경을 오히려 독특하고 클래식의 멋스런 스타일로 그려냈으며, 3D 없이 웅장하고 놀라운 새로운 CG 액션의 명장면을 환상적으로 탄생시켜 큰 규모의 거대한 X맨 시리즈의 웅장한 서막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브라이언 싱어 제작과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의 남편이며 <스타더스트>, <킥 애스>의 매튜 본 감독, <인셉션>팀의 최첨단 시각효과, 짜임새있는 극적 구도와 드라마의 감동, 색다른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안 볼 수 없는 SF 액션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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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송쓰 2011/06/07 06:03 # 삭제 답글

    에스에프, 판타지 분야 상당히 좋아합니다. 기대가 큰데, 이 영화평을 보니 더욱 좋은데요?
  • realove 2011/06/07 09:05 #

    이 영화 놓치시지 마시길^^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 쩌비 2011/06/08 14:13 # 답글

    헐리우드가 소재의 비곤에 허덕이고 있는 중이라지만, 참 이런 SF는 정말 기대하게 만듭니다. ^^
  • realove 2011/06/10 08:45 #

    영화를 아주 맛깔나게 만들었더군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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