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천둥의 신>3D-신화와 슈퍼히어로가 SF 판타지를 만나 영화를 보자


내가 좋아하는 SF 판타지의 영화관 필수 관람 영화라 할만한 <토르:천둥의 신>이 개봉하여 첫날 13.1채널 사운드관에서 3D로 보고 왔다. 미국보다 일주일 빠른 세계 최초 개봉이란다.

<아이언맨2>에서 엔딩크레딧에 망치 하나로 이미 예고도 한 바 있다는 <스파이더맨>, <X맨>, <헐크> 등 수퍼히어로들을 탄생시킨 마블 코믹스의 원작자이자 카메오로 영화에 직접 출연을 해왔다는
스탠 리 (Stan Lee)가 헐크보다 더 강한 초인적 파워의 캐릭터를 기획하여 만들게 된 새 얼굴이 '토르'인데,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 번개, 바람, 비의 신으로 약간 낯설지만 오히려 신선한 신화 전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무한 능력의 초대형 스케일과 속 후련하게 하는 액션을 쏟아내어 혁신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언제일지 아직 모르지만, 마블 코믹스의 초능력 대표 캐릭터 종합특집인 <어벤져스>에 출연할 헐크, 아이언맨, 퍼스트 어벤져와 함께할 슈퍼히어로 '토르'를 소개하는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지만, 영화 자체의 사건의 긴장도는 오프닝 정도로 볼 수 있어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가 스토리도 없는 심심한 액션극은 절대 아닌 것이 다재다능한 배우 겸 제작자, 각색, 각본가, 감독으로 활중인, 1991년 영화<환생>의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을 맡아 짜임새있고 시원스럽고 깔끔한 블록버스터를 완성도있게 뽑아내었고, 화려한 제작진들의 특수효과는 물론 우주와 광활한 행성의 아름다운 배경 디자인, 상당히 무시무시한 얼음거인족 '요툰하임'과 아이언맨 친척 쯤 되는 로봇, 그 외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스타일리시한 모습까지 창의적이고 신선한 비쥬얼은 확실한 만족을 준다.
내용면에서도 신화적 단순함은 있지만 극적이고 아기자기한 드라마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영화의 기본적 정보로 얘기가 길어졌는데,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은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은 한마디로 주인공에 있다.
영화의 부제에도 있지만 천둥의 굉음과 눈부신 섬광의 번쩍거림의 파워풀한 업그레이드된 액션에 딱 어울리는 신예
크리스 햄스워스의 강렬한 매력을 웬만한 여성분들이라면 감지할 것이다. 원작에서 묘사한 190cm의 키보다 3cm 더 큰 193cm에 조각 그 자체인 근육질 몸매, 예전 <트로이>에서 봤던 브레드 피트 느낌에다 매력적인 눈빛과 귀여운 살인미소까지, 호주 출신의 햄스워스는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는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알고보니 이 친구 <스타트렉:더 비기닝>에서 크리스 파인의 아버지, 의로운 함장 '조지 커크'로 이미 인상에 남았던 배우였던 것. 수염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서 내 눈에 쏙 들어온 것도 아마 처음이다.

창과 망치 등 원시적 겨루기지만 초강력 슈퍼파워의 임펙트있는 액션과 지구인 나탈리 포트만도 푹 빠져버린 토르의 섹시한 매력까지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나 <새미의 어드벤쳐> 정도의 입체감은 아니지만 눈의 피로는 거의 없는 3D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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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칼슈레이 2011/04/29 10:38 # 답글

    토르~~~ 보러가야하는데 시간이 ㅜㅜ
  • realove 2011/04/29 11:35 #

    전 이런 쟝르를 워낙 좋아해서 재밌게 봤는데, 칼슈레이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쥬얼적 재미는 좋습니다~ 그냥 즐기면 될듯...
  • 칼슈레이 2011/04/29 17:04 #

    저도 슈퍼히어로물 정말 좋아해요 ^^
  • realove 2011/04/30 09:50 #

    여기서 좋아하는 쟝르라면 슈퍼히러로물이라기 보다 SF 판타지...^^

    암튼 멋진 주인공은 언제고 환영이지요..ㅋㅋ
  • 돌다리 2011/04/29 15:24 # 답글

    캐네스 브레너 감독이라 우왕

    국내 흥행 여부가 몹시 궁금한 영화입니다.

    이 토르는.. 왓치멘으로 치자면 닥터맨하탄의 밝은 느낌?

  • realove 2011/04/30 09:52 #

    전 무척 재밌게 봐는데 흥행은 어찌될지...

    닥터맨하탄의 밝은 느낌...하하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토르는 능력은 외계인, 신격이지만 두뇌지수는 인간적이라 닥터맨하탄과 분위기는 완전 다르네요~
  • 잠본이 2011/05/07 00:56 #

    닥터맨하탄처럼 분자레벨로 뭘 다루는 게 아니라 비교하긴 좀 애매합니다.
    신화 속 토르의 이미지는 오히려 구름 위에서 날씨 조정하는 기상통제관 이랄까...
  • 너털도사 2011/05/02 17:40 # 답글

    나름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한데요..회사 동료들의 반반이 다른 의견을 내 놓아서...
    개인적으로 전 히어로 물은 정말 좋아라 .... 하지 않습니다.
  • realove 2011/05/04 09:00 #

    기존의 단순한 히어로라기보다 신화 판타지가 강해서 전 좋았어요^^
  • 쩌비 2011/05/03 13:47 # 답글

    이거 애들이 보여달라고 해서 고민중임. 요즘 미국엔 3F(펀,패밀리,판타지)가 유행이라더니 맞나 봅니다.
  • realove 2011/05/04 09:01 #

    3F... 제 취향인듯.ㅋㅋ
    애들도 좋아하겠지만, 여성도 좋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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