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치명적인 완벽에 대한 강박 영화를 보자

며칠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목받은 작품이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받은 <킹스 스피치>였는데, 이 작품은 아쉽게도 국내 개봉이 아직이고 현재 흥행되고 있는 <블랙스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기에 많은 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듯 하다.

아닌게 아니라 시상식 전부터 수상이 명백하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이미 10년 전부터 이 작품에 나탈리 포트만을 정해놓고 있었다는 <레슬러>의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 이야기까지 영화 개봉전부터 상당히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

과연 나탈리 포트만을 위한 그녀의 영화라는 점이 영화내내 확실하게 드러나 있으며 원래부터 발레리나라 해도 착각될만한 포트만의 아름다운 발레 모습은 충분히 훌륭했다.

인간의 정상에 대한 갈망과 완벽에 대한 강박관념이 도를 지나쳐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스스로 파괴당하는, 소름끼치도록 무섭지만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어른을 위한 잔혹 드라마를 탁월한 감각과 암울한 스타일로 환상적으로 표현한 감독의 독창적이고 고전적이며 예술적인 면모가 주인공 나탈리 포트만의 가녀린 외모, 섬세한 내면연기와 잘 맞물려 멋드러진 작품으로 탄생했다. 포트만은 이 영화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뉴욕 발레단 수석 무용수 겸 안무가)도 만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임신부의 몸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그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영화였을 듯 하다.

흑과 백, 인간의 악과 선, 이런 이중성을 그리기에 제격인 발레 '백조의 호수'에 현대인들의 집착과 신 구의 교체에 대한 연민 그리고 나약하고 힘없는 여성으로서 살기에 너무도 혼탁한 세상의 저급함을 하나하나 스케치하며 현실과 환각의 세계를 넘나드는 미스터리적 감성을 더해 전작 <레슬러>의 미키 루크에 이어 끝까지 자신을 소진시키는 한 슬픈 영혼 나탈리 포트만을 완성케 한 점에서 많은 관객과 평단을 매료시킨 영화임에 틀림없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배우 위노나 라이더와 나탈리 포트만이 함께 하여 더욱 인상적이었고, 아름다운 발레 소재와 클래식 음악의 고혹적 아름다움까지 감상할 수 있는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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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너털도사 2011/03/02 11:18 # 답글

    요거 주변에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있어 그냥 놓치게 될 듯 하네요...ㅠ..ㅠ
  • realove 2011/03/02 12:56 #

    나중에라도 보세요~
  • EL 2011/03/02 20:23 # 답글

    최고죠. 블랙스완!!
  • realove 2011/03/04 09:05 #

    네^^
    방문 감사합니다.
  • 송쓰 2011/03/03 13:29 # 삭제 답글

    오오 가뜩이나 기대하고 있엇는데 이렇게 레아러브님의 간택을 받는 영화로군요...
    조조라도 봐야 겠당..ㅋㅋ
  • realove 2011/03/04 09:07 #

    남다른 감독의 감각과 포트만의 열연... 보세요^^
  • 돌다리 2011/03/06 22:26 # 답글

    위노나도 나오는군요! 나탈리포트만은 이 상을 계기로 국건하게 헐리우드 여배우의 계보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네요..

  • realove 2011/03/06 22:31 #

    오래오래 그녀의 연기를 보고 싶네요. 순산도 기원하고요^^
  • 쩌비 2011/03/07 18:19 # 답글

    이거 하나도 기대안한 작품인데, 기대 됩니다. 그런데, DVD를 기다려야 하는 현실,..
  • realove 2011/03/09 09:31 #

    네, DVD가 빨리 나오기를 바라지만 그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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